[굿모닝 증시]코스피 조정에 대한 전문가들 시각은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코스피는 전날 외국인의 매도 공세와 대형 IT주의 동반 하락으로 248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코스피가 조정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다음주 코스피는 원화 강세, 반도체 가격 하락, MSCI 리밸런싱, 한국 금리인상, 차익실현 욕구 확대, 연말 북클로징 수급 등으로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 미국 금리인상 등의 이벤트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 다만 연말 선진국 소비 확대, 양호한 글로벌 경기, 내년 정책 기대감 등을 감안해 가격조정이 과도하게 나타나기 보다는 제한적 조정으로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종목별 순환매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관련주 기대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12월 환경은 IT 업황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경기 및 금융시장에 대한 낙관론이 추가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글로벌 경기 선행 지표들이 우 상향 기조를 지속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경기가 호조를 보일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달러 약세 지속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내수 및 소비가 글로벌 경기 회복 효과, 기저 효과, 한중관계 개선효과 등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수출 및 투자 쪽에서의 기여도가 다소 줄더라도 부진했던 소비가 반등하면서 양호한 성장률이 예상된다. 올해는 수출, 투자에 의지한 경기 회복이었다면 내년은 내수도 개선되는 동시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업황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나, 미국 경기를 중심으로 한 세계 경기 회복세 지속, IT 수요 지속 등으로 업황 악화 리스크는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 국내 IT 업종 및 주식 시장이 글로벌 증시대비 여전히 크게 저 평가되어 있다는 점에서 IT 업종의 추가 하락에 따른 증시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 판단된다.
포트폴리오는 혼돈의 시기다. 내년도 내수 회복 기대가 최근 주식시장에 반영되면서 자동차, 유통, 패션, 음식료, 소비재 등 경기소비재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특히, 원 달러 환율 수준이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를 동반한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중형주, 내수주, 원화강세수혜주 등 의 콘셉트가 선취매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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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다음주 시장은 코스피 2450pt선 하방지지를 시험하는 중립수준의 주가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12월 FOMC 금리인상 리스크에 대한 사전적 경계감을 반영하며 지리멸렬한 주가흐름을 반복하고 있다.
시장 주도주 지위를 위협받고 있는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최근 국내외 증시 일각에서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정점에 이르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진 스퀴즈 가능성을 들어 IT에 대한 경계론을 제기한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위시한 국내외 IT 기술주 후퇴현상은 12월 Fed 금리인상 리스크에 대한 시장 내부 사전적 스트레스성 반응의 결과로 봄이 타당하다. 삼성전자 외국인 20일 누적 순매수 경로와 통계적 하방 임계치를 넘어선 외국인 수급 환경은 외국인 매도 클라이막스 7부 능선 통과 가능성을 암시한다. 현 국면은 삼성전자를 위시한 한국 IT의 중장기 시각하 저점매수의 호기일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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