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마침표 찍은 이주열 "경제주체들 변화에 적응해야"(상보)
한은 금융협의회 개최…시중은행장 참석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저금리에 익숙한 경제주체는 의사결정 행태에 있어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태평로 한은 본관 17층에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가계는 차입, 저축을 할 때 이전과는 여건이 달라지고 있다는 걸 알고 적응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융협의회는 은행권 수장들과 함께 금융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총재의 발언은 이자상환 부담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금리인상 직후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쏟아져 나왔다. 이번 금융협의회 역시 금리인상 하루 뒤 열려 시장의 관심이 더해진 분위기였다.
이 총재는 금리인상 배경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고, 물가상승률도 도시가스 요금 인하, 대규모 할인행사 등으로 지금은 1%대 중반의 낮은 수준이지만 경기회복에 따라 점차 목표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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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전반적인 금융상황은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선반영돼 채권시장은 차분한 모습을 보였고, 원·달러 환율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를 금리인상 메시지에 대해 시장이 적응한 결과로 해석했다.
한편 이날 금융협의회에는 허인 KB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이경섭 농협은행장,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이동빈 수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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