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처음으로 3조원 돌파
상장 예정기업 포함 공모규모, 7조9463억원
공모 총액으로 NH투자증권 1위

올해 IPO 공모시장 8조 육박…코스닥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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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해 기업공개(IPO) 공모시장 규모가 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기업공개 규모는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재 올해 공모시장 규모는 7조2717억원으로 지난해 6조4574억원보다 12.6% 늘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 4조474억원(6곳), 코스닥 3조2242억원(65곳)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장 예정인 기업 8곳을 포함하면 공모 시장 규모는 7억9463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내 상장하는 기업은 진에어(3816억원), CKT코스메틱스(1100억원), 메카로(660억원), 동양피스톤(188억원), 디바이스이엔지(271억~306억원), 시스웍(147억~174억원), 체리부로(289억원), 에스트래픽(213억원) 등 8곳이다.


남은 곳이 대부분 코스닥 상장 예정인 기업들이어서, 올해 코스닥 공모규모는 3조5000억원을 넘어선다. 2010년 이후 최대 기록이다. 2010년 공모금액은 코스피 8조7000억원, 코스닥 1조4000억원으로 총 10조1000억원 규모였다.

공모총액으로는 NH투자증권이 3조114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도 각각 1조7577억원(상장 예정기업 포함), 1조1386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6825억원), 신한금융투자(6353억원), KB증권(4931억원)도 우수한 실적을 냈다.


건수로는 한국투자증권이 IPO주관실적이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래에셋대우(11건), NH투자증권(10건), 대신증권(5건), 키움증권ㆍ KB증권(4건) 등의 순이었다.


IPO시장 호황으로 증권사들의 인수 주관 수수료 수익도 쏠쏠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분기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주관 수수료로 171억원을 벌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각각 140억원, 120억원의 수익을 얻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청약수수료 도입으로 추가 수익도 챙겼다. 상반기 최대어인 넷마블게임즈를 공동주관한 NH투자증권과 JP모건은 청약수수료로 68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미래에셋대우도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통해 46억원의 청약수수료를 받았다. KB증권은 아이엔지생명과 제일홀딩스를 통해 40억원을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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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업공개 공모 시장이 대형사 중심으로 편중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가 주관을 맡은 공모 물량은 전체의 90%에 달한다. DB금융투자, 교보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 케이프투자증권, 현대차투자증권 등은 IPO 주관 실적이 아예 없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간 경쟁이 수수료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형사에서 낮은 수수료를 감수하고 딜을 성사시키다보니 중소형 증권사는 설 곳을 잃고 있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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