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조합장 139명 "축산 분야, 한·미 FTA 재협상 시 제외해달라"
[이미지출처=연합뉴스]농축산인 '한미FTA 폐기' 요구 (서울=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10일 오전 한미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축산인단체 협의회가 한미 FTA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 2017.11.10 hama@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전국 139명의 축협 조합장들은 30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시 축산분야를 추가 개방 대상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구했다.
축협 조합장들은 이날 한·미 FTA 개정협상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2012년 발효된 한·미 FTA로 인해 국내 쇠고기 자급률이19.3% 감소하고 농가 수도 32.7% 감소하는 등 축산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다"며 "향후 10년 내에 돼지고기와 쇠고기의 관세율이 철폐될 예정이라 국내 축산업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우려에 따라 전국 축협조합장들은 한·미 FTA 개정협상에서 축산분야를 추가개방대상에서 제외하고 세이프가드 발동조건 개정 및 국내산 유제품 사용량과 연계한 관세할당제도 도입 등 기존 불합리한 조항에 대한 실효성 있는 장치를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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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영 전국축협운영협의회 회장은 "현재 축산업은 이미 청탁금지법, 무허가축사 문제 등 여러 가지 현안들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FTA 개정협상에서 축산분야가 추가개방대상에 포함될 경우 한국 축산업은 회생불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정 회장은 이어 "국내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FTA 재협상 시 축산업계의 요구가 담긴 이 성명서는 정부와 국회 및 관계기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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