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김정은 사망 6주기
30일은 김정은 취임 6주년
7차 핵실험 실시 전망도

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화성-15형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는 친필명령을 작성하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이 29일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조선중앙TV가 공개한 화성-15형 미사일 발사를 지시하는 친필명령을 작성하고 있는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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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이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이어 추가 도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북한은 이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최고 고도 4775km, 비행거리는 950km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고도가 4000km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북한이 고각으로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기술 수준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정상각도로 발사했다고 가정하면 사정거리가 1만2000㎞가 넘어 미국 본토 전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500㎏이 넘는 탄두중량을 줄여서 사정거리를 늘릴 수는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감안하면 ICBM의 기술적 진보가 빨라진 것 만큼은 확실해 보인다.

문제는 북한이 이날 공화국 정부 성명을 통해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포한 점이다. 핵무력 완성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한 만큼 추가적인 ICBM 시험 발사보다는 수소폭탄 실험 등의 추가적인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은 내달 초부터 이듬해 3월까지 동계훈련을 앞두고 있는 상태다. 또한 같은 달 17일은 김정일 사망 6주기, 30일은 김정은 최고사령관 취임 6주년을 맞는다. 따라서 연말·연초 사이에 추가적인 도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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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수소폭탄 실험과 같은 극단적인 도발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수소폭탄의 경우 시험이 실패하면 방사능이 누출되는 사고로 이어져 중국, 러시아의 거센 반발에 직면할 수 있다. 6차 핵실험의 여파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갱도가 붕괴됐다는 정황은 외신을 통해 계속 보도되고 있다.


한편 북한 전문 매체인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북한의 7차 핵실험이 핵무력 완성을 위한 마지막 핵 실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RFA는 평양 사정에 정통한 중국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군 고위 간부가 "북한이 향후 7차 핵실험을 실시할 것이며, 7차 핵실험이 핵무력 완성을 위한 마지막 핵실험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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