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성 '모드맨' 대표
-해외 우수 청바지 편집·판매몰
-캐나다 등 40여개 브랜드 소개
-입소문 타고 해외고객 주문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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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미주, 유럽 등 해외에서 온라인으로 주문하는 고객이 점점 늘고 있다."
데님 전문 편집숍 '모드맨'이 해외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해외 고객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영문몰을 열어 해외 배송을 시작했다. 향후 해외 데님 브랜드, 웹진 등과 함께 마케팅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오프라인 쇼룸도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이 좋은 홍대입구역 근처로 옮겼다. 신대성 모드맨 대표(36·사진)는 "사실 국내 고객 대부분은 온라인에서 모드맨을 먼저 접하고 쇼룸을 방문하는 터라 중심 상권과 동떨어진 곳에 위치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며 "그런데 해외 관광객들이 어렵게 찾아오는 모습을 보고 쇼룸 이전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모드맨은 해외의 우수 데님을 편집·판매하는 전문몰이다. 캐나다, 스웨덴, 프랑스, 일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디자인과 품질이 좋기로 이름난 40여개 브랜드를 선별해 소비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네이키드앤페이머스', '풀카운트' 등 일부 브랜드를 국내에 독점 유통하기도 한다.

신 대표는 일찍이 온라인 창업에 뜻을 뒀다. 20대 시절 근무하던 의류 매장에 온라인 스토어가 도입되면서 이를 담당하게 됐다. 당시 하루에 처리했던 온라인 주문 건수는 무려 300여건이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실적이다. 이커머스 시장에 눈을 떴을 때쯤 대학 온라인비즈니스학과에 진학했다.


실무 경험과 이론은 습득했는데, 창업 아이템이 고민이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보니 온라인 쇼핑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기에 있었다. 신문과 뉴스엔 연일 '억대 매출 쇼핑몰'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일반적인 의류 사업을 시작하면 후발주자로서 여러 리스크를 떠안게 되리란 우려가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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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데님 시장이었다. 시장 조사 중 해외에서 생지 데님을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생지는 워싱 가공 처리가 되지 않은 데님이다. 사용자가 입으면서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색이 바래고 체형에 따라 모양새가 다듬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2010년대 초반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른 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테디 셀러로 자리 잡았다.


모드맨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뒤 데님웨어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신 대표의 까다로운 눈썰미를 통과한 품질 좋은 상품은 금세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갔다. 마진을 최소화해 해외 현지에서 사는 것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한 것도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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