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고부가가치 아셉틱 생산능력 확대
카토캔 사업 진출로 성장동력 확보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국내 패키징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나가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이경섭 삼양패키징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향후 사업 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경섭 대표는 "삼양패키징은 1979년 국내기업 최초로 페트병 생산에 나선 이후 최초 내압·열기용기를 개발해 아셉틱 충전시스템을 구축하며 선도 기업의 입지를 다져왔다"면서 "제품생산 역량 강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사업모델을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양패키징은 2014년 11월 모회사 삼양사의 용기 및 재활용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됐다. 이후 2015년 7월 아셉시스글로벌과 합병했으며, 현재 국내 페트 용기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페트 패키징과 아셉틱(무균충전음료생산) 음료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제조업자 개발생산(ODM)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회사는 35개 페트 패키징 생산라입과 3개의 아셉틱 음료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해당 생산라인을 통해 연 21억3000만개의 페트용기와 4억5000만개 아셉틱 충전 음료 등 총 25억8000만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특히 회사가 보유한 아셉틱 충전시스템은 페트병 제조, 음료 무균 충전, 포장까지 일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생산 전 공정은 무균 상태로 진행된다.


이 대표는 "패트페키징의 시장 점유율은 38%, 아셉틱 음료의 경우 83%"라며 "음료사 자체 생산 페트병 물량을 제외한 점유율은 각각 58%,100%에 달한다"고 했다. 롯데칠성음료와 LG생활건강은 페트병 자체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아셉틱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 생산라인(4호기)을 추가 증설할 계획이다. 신규 생산라인이 증설되면 회사는 연간 6억개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생산능력 대비 33% 늘어난 생산라인을 갖게 된다. 이에 따른 매출과 이익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판단했다.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카토캔 사업도 추진한다. 카토켄은 친환경 종이 소재로 제작된 캔 형상의 음료 용기로, 독일 해라프사가 개발해 전 세계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삼양패키징은 국내 사업 독점권을 확보하고 있다. 아셉틱 충전 방식을 활용한 음료 OEM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제품은 내년 상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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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매년 영업이익 및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은 10% 이상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아셉틱 4호기 증설 및 카토켄 사업 신규 진출을 통해 2020년 아셉틱 사업 매출 비중을 45% 수준이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삼양패키지의 총 공모주식수는 459만5450주이며, 전체 구주매출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6000~3만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최대 1378억6000만원이다. 오는 13~1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20~21일 일반 청약을 받은 후 다음달 말 상장할 계획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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