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상공회의소, ‘닥치고 취업’... ‘성과’ 돋보여

" ‘취업성공패키지사업’ 교육 종료자 73% 취업성공률 ‘달성’ "
"지역 청·장년층 대상으로 통합 취업지원 프로그램...‘동행면접서비스’도"

광주상공회의소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지원한 청년 구직자들이 취업진단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아시아경제 이완수 기자]중국 발 경제 악재 등 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공공기관 채용비리가 터지는 가운데 광주상공회의소(회장 김상열)가 청·장년층 취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 3월 ‘취업성공패키지사업’ 개소식을 갖고 지역 내 취업률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 지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지원자가 몰리는 등 양질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한 것.

27일 광주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광주상의 취업성공패키지 사무소’는 광주지역 청·장년층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먼저 취업상담을 통해 개인별 취업지원 계획을 수립한다.

이어 구인정보 제공은 물론 동행면접을 포함한 집중 취업 알선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 및 청년내일채움공제사업에 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유형Ⅱ)’은 고용노동부가 민간에 위탁해서 운영하고 있는 고용지원사업 중 하나로 취업애로를 겪고 있는 청·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진단·경로설정(1단계), 의욕·능력증진(2단계), 집중취업알선(3단계)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취업지원서비스다.

또 참여자들은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단계별로 참여 수당을 받고, 취업에 성공하면 취업성공수당도 지원받는다.

특히 광주상공회의소는 그 동안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청·장년취업인턴제, 광주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운영, 일학습병행제 등 취업 관련 사업을 추진해온 것을 기반으로 ‘취업성공패키지사업’에 190여명의 지원자가 단계별로 교육을 받고 있으며 프로그램을 마친 26명 중 19명이 취업에 성공, 73%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광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올해 취업성공패키지 민간위탁운영기관으로 신규 선정 후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중장년층에게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고용서비스를 제공한 게 좋은 성과로 나타났다”며 “지원자 모두 한명이라도 더 취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일자리를 찾아 광주상공회의소 모든 구성원들이 구직자와 함께 하는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상의는 지난 1월 24일 고용노동부의 공모사업인 ‘취업성공패키지사업’ 민간위탁기관으로 신규 선정된 후, 사업운영에 필요한 인적 및 시설요건을 충족함으로써 고용노동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3월 8일 약정 체결 후 본격적인 취업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취업성공패키지 사무실 위치는 광주상공회의소 내 2층이고 상담문의는 (062)360-3400으로 하면 된다.

이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