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퉁공장에 LCD·반도체용 웨트케미칼·자동차용 부품 공장 신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C(대표 이완재)가 중국 장쑤성 난퉁공장을 해외 거점 생산시설으로 정하고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현재는 난퉁공장에서 필름만 생산하는데, 앞으로 800억원을 투자해 LCD·반도체 공정용 케미칼과 자동차 부품 생산시설까지 만들어 공장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2021년 매출액 1300억원, 영업이익 3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여기에 현재 검토하고 있는 자동차용 유리용 필름 합작사까지 설립하면 중국 난퉁공장은 뉴비즈, 화학, 필름 신사업을 아우르는 중국 내 신사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SKC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국내 반도체용 웨트케미칼(반도체 공정 중 미세 이물질을 제거하는 소재) 전문업체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중국에 웨트케미칼 생산시설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사는 450억원을 투자해 중국 난퉁공장에 합작회사를 세운다. 지분은 SKC가 75.1%, 협력사가 24.9%를 갖고 올해 4분기에 착공해 2019년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난퉁공장이 있는 장쑤성과 상하이 인근에는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 50% 가량이 모여있어 확장 가능성도 높다. 중국 내 웨트케미칼 수요는 2021년까지 매년 12~25% 가량 성장할 전망이다.


SKC는 지난달 이사회에서 350억원을 투자해 중국에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부품 생산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2018년 1월 현지에 착공하고 이듬해 2월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SKC는 25년이 넘는 폴리우레탄 기술력을 바탕으로 원료 합성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독자 개발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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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유리용 필름 공장도 새로 짓는다. 중국 석유화학회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업화가 이뤄지면 원료부터 제품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2019년에 상업생산하는 것이 목표다.


난퉁개발구는 SKC사업의 인허가 등 필요한 사항에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했다. 이완재 SKC 대표는 “난퉁공장은 SKC의 뉴비전인 ‘글로벌 스페셜티 마케터’를 실현하는 중국 거점이 될 것”이라며 “향후 중국 시장 내 확장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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