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1차전] 헥터·니퍼트 6이닝씩 소화…아쉬운 피홈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에이스 헥터 노에시도 불붙은 두산 베어스의 중심타선을 막지 못 했다.
헥터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피홈런 두 방을 허용했다. 헥터는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3볼넷 5실점(4자책) 해 패전투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는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잘 던졌다. 하지만 피홈런 한 방이 옥의 티로 남았다. 니퍼트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3실점 했다.
헥터는 105구를 던지며 삼진 두 개를 뺏었다. 니퍼트는 106구를 던졌고 탈삼진 네 개를 기록했다.
헥터와 니퍼트는 3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초반 모습은 헥터가 더 안정적이었다. 헥터는 3회까지 안타 두 개만 허용했다. 볼넷과 사구는 없었다.
하지만 4회 두산 중심타선을 상대하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선두타자 박건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김재환과 오재일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위기를 자초했다. 양의지 타석에서 빗맞은 타구를 유도했으나 2루수 안치홍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헥터는 박세혁을 12구 승부 끝에 삼진 처리해 2사를 잡았다. 하지만 오재원에게 다시 8구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내줬다.
헥터는 5회초 다시 두산 중심타선을 상대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내야안타로 출루를 허용했다. 류지혁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박건우의 적시타 후 김재환이 2점 홈런, 오재일이 연속타자 홈런을 쳐 순식간에 점수가 5-0으로 벌어졌다. 두산의 4번 김재환과 5번 오재일에게 연속타자 홈런을 허용했다. 오재일은 플레이오프 3차전과 4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세 경기 연속 홈런. 김재환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두 경기 연속 홈런. 김재환과 오재일은 또 플레이오프 4차전에 이어 포스트시즌 두 경기 연속으로 연속타자 홈런을 쳤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지금도 늦지 않았다?"…사상 최고가 뚫은 SK하이...
니퍼트는 4회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5회말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이 바뀐 후 아쉽게 3실점 했다. 니퍼트는 5회말 1사 1루에서 이명기를 유격수 앞 땅볼로 유도했다. 두산 내야가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더블플레이를 시도했고 최초 판정은 타자주자 이명기가 1루에서 아웃이었다. 하지만 비디오판독 끝에 이명기가 1루 세이프로 판정이 뒤집혔다. 니퍼트는 다음 타자 김주찬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로저 버나디나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했다.
헥터와 니퍼트는 6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후 마운드를 각각 심동섭과 함덕주에게 넘겼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