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 버저비터' DB 개막 5연승…KT 4연패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공동 선두 원주 DB 프로미의 김주성이 팀의 개막 5연승을 이끌었다.
김주성은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원정경기에서 버저비터 팁인을 성공시켰다. DB는 김주성의 버저비터 득점 덕분에 KT를 79-77로 제압, SK(4승)와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KT는 다 잡은 대어를 놓치며 개막 4연패를 당했다.
김주성은 15분9초만 뛰었지만 3점슛 두 방과 마지막 결승 득점까지 포함해 13득점 했다.
로드 벤슨이 15득점 18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고 디온테 버튼은 18득점 8리바운드 5도움으로 활약했다.
KT에서는 웬델 맥키네스가 친정팀을 맞아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27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맥키네스는 리바운드도 열 개를 기록해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DB는 1쿼터 KT의 안쪽을 공략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로드 벤슨, 유성호, 김태홍이 잇달아 골밑으로 파고들어 득점을 올렸고 외곽에서는 두경민이 3점슛을 터뜨렸다. DB는 한때 8점차까지 앞섰다.
KT는 1쿼터 막판 맥키네스의 3점슛과 이재도의 중거리 야투로 21-2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종료 직전 유성호가 3점슛을 성공시켜 1쿼터는 DB가 24-21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됐다.
2쿼터 초반 KT가 26-26까지 동점을 만들었다. DB는 디온테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버튼은 반칙을 얻어 자유투 두 개를 넣은 후 맹상훈에게 잇달아 외곽 오픈 기회를 두 차례 만들어줬다. 맹상훈이 3점슛 두 방을 잇달아 적중시켜 DB가 36-28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흐름을 유지하며 44-38로 앞선 상황에서 전반을 마쳤다.
KT는 3쿼터 초반 이재도와 박지훈의 잇따른 돌파로 46-46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3쿼터는 DB가 59-58, 한 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마무리됐다.
KT는 4쿼터 초반 박상오의 활약을 앞세워 흐름을 잡았다. 69-62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DB 버튼이 다시 활약했다. 버튼은 3점슛을 성공시키고 반칙을 얻은 후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경기는 다시 접전이 됐다.
KT 이재도는 73-72로 앞선 종료 1분52초 전 맥키네스의 스크린 도움을 받아 3점슛을 성공했다. KT가 4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오가 잇달아 공격 리바운드 두 개를 따냈고 남은 시간은 1분 이내로 줄었다.
KT의 공격이 결국 실패한 후 동부가 속공 득점을 올렸다. 두경민이 골밑으로 파고 들던 김주성에게 절묘한 패스를 연결해줬다.
이어진 KT 공격에서 박상오가 트래블링을 범해 공격권이 다시 DB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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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료 15.5초를 남기고 버튼이 왼쪽에서 77-76로 뒤집는 역전 3점슛을 작렬시켰다. KT는 빠른 공격을 전개했고 맥키네스가 5.9초를 남기고 안쪽에서 반칙을 얻었다. 하지만 자유투를 하나만 넣었다.
두경민이 5.9초를 남기고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후 KT 골대로 돌진했다. 두경민의 야투가 골대 너머로 넘어갔으나 반대편에 있던 김주성이 오른손으로 가볍게 툭 쳤고 공이 림을 가르면서 버저가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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