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아빠' 이영학 계부, 숨진채 발견…두 사람 어떻게 만났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계부 A(60)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께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 자신의 집 비닐하우스에서 이영학의 계부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아내(5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 어머니인 B(57)씨는 "일을 마치고 돌아와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택 앞 비닐하우스 안에서 목을 매 숨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는 없었다.
A씨는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2009년 3월 초부터 지난 9월 초까지 8년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A씨는 며느리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관련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다가 이영학의 아내 최 씨의 몸에서 자신의 DNA가 확인되자 ‘성관계는 했지만 성폭행은 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영학과 A씨의 관계는 이영학의 친아버지가 사업 실패 후 6억 원 이상의 빚을 남긴 채 이영학의 어머니와 이혼한 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한 사회복지사는 이영학의 딸 이모 양의 의료비 지원을 위해 남긴 상담기록에서 “이영학의 아버지가 10년 전(1995년) 사업에 실패하면서 자녀들에게 6억 원 이상의 빚을 남긴 채 이혼했다”고 적었다. 또 “이영학의 아버지가 재혼해 (이영학과) 관계가 단절됐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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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씨는 그동안 2차례 소환조사와 1차례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은 뒤에도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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