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광산구 ‘미스터 브러쉬브러쉬’저작권 개방
"해외 호평 구강보건 그림책 부가가치 창출 길 열려"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김혜란 작가 등과 제작한 아동 구강위생 교육 그림책 <미스터 브러쉬브러쉬>의 저작권을 풀어 민간의 상업적 부가가치 창출 자원으로 개방한다.
광산구는 “<미스터 브러쉬브러쉬>를 공공저작물로 등록해 ‘공공누리’에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민관이 함께 창작한 미술 저작물을 모두가 사용하도록 개방한 사례는 광산구가 전국 최초다.
‘공공누리’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개방한 공공저작물을 개방해 시민과 기업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1~4유형별 조건에 따라 저작권 침해 부담 없이 무료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1유형으로 등록한 <미스터 브러쉬브러쉬>는 출처만 표기하면 상업·비상업 분야에서 누구나 이용 가능하고, 변형 등 2차 저작물도 창작할 수 있다. 출판물은 물론 그림책 캐릭터를 활용한 기념품, 멀티미디어 교재, 반응형 콘텐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것으로 광산구는 기대한다.
광산구는 <미스터 브러쉬브러쉬>를 함께 제작한 김혜란 작가, 호남대 장유경 교수를 비롯한 학생 29명과 지난 달 간담회를 갖고 공공누리 등록을 합의했다.
<미스터 브러쉬브러쉬>는 광산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쓸 수 있다. 조만간 공공누리포털(www.kogl.or.kr)에도 올릴 계획이다.
<미스터 브러쉬브러쉬>는 제3세계 아동 구강건강 교육을 위해 광산구, 호남대 학생, 김혜란 작가가 지난 1월 완성했다. 사단법인 국제한인간호재단 등이 해외 의료봉사에서 애용하는 교재다. 현재 타갈로그어, 베트남어, 몽골어, 에스파냐어 등으로 번역돼 현지에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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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원 관계자는 “정부와 기관이 어려움을 겪는 공공저작물 개방에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광산구 사례를 평가했다.
광산구 관계자는 “콘텐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보편적 가치인 생명과 문화다양성 존중이 더 깊이 뿌리내리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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