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40% 넘게 상승
지난해 2월 무너진 주가 20만원선 바짝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삼성SDS( 삼성에스디에스 )가 4차 산업혁명 흐름에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20만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 주가 상승 동력은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에 대한 기대감이다. 삼성SDS는 4차 산업혁 핵심 기술인 빅데이터 분석(브라이틱스), 스마트 팩토리(넥스플랜트), 블록체인(넥스레저) 등 자체 솔루션을 확보했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ㆍ개발, 제조 및 유통ㆍ물류 등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지능형 생산공장이다. 블록체인은 네트워크상에서 참여자들 간의 거래를 서로 검증하고, 거래 내역을 암호화해 분산 보관함으로써 투명성과 보안성을 확보하는 기술이다.
삼성SDS는 지난 4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를 발표했다. 넥스레저는 금융뿐 아니라 타산업 영역에도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지난달에는 80억원을 투입해 은행권 공동 인증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는 은행 공동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구축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30년간 삼성전자 등 다수 기업의 공장 및 제조 현장에 적용한 경험을 활용해 완성한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넥스플랜트를 내놓기도 했다.
실적도 뒷받침해주고 있다. 물류BPO(업무처리 아웃소싱)의 고성장에 정보통신(IT)서비스 개선으로 올해 전체 실적이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5%, 16% 증가한 9조4198억원, 7288억원으로 3년만에 두자릿수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5%, 7% 증가한 2조2972억원, 182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물류 BPO와 IT서비스 경쟁력 강화 위한 비유기적 성장전략은 충분한 자금력(순현금 2조6000억원)을 토대로 순차적으로 가시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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