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사나이' 문태종 활약…오리온, 시즌 첫 승리 신고
[인천=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기다리던 첫 승리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20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90-87로 꺾고 올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오리온은 개막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전자랜드는 1승2패가 됐다. 오리온은 문태종이 4쿼터에 분위기를 바꾸는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해 승리할 수 있었다. 11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버논 맥클린도 21득점 10비라운드로 더블더블, 드워릭 스펜서가 14득점을 하며 힘을 보탰다. 전자랜드는 조쉬 셀비가 25득점 9어시스트, 아넷 몰트리가 16득점 10리바운드를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전자랜드가 먼저 앞서갔다. 차바위가 3점포를 가동했다. 이어 강상재가 골밑 득점을 만들면서 리드 했다. 1쿼터 3분07초에는 강상재가 띄워서 주는 패스를 몰트리가 공중에서 받아서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맥클린의 2득점 이후 점수를 쌓지 못하다가 1쿼터 5분42초 김진유가 3점슛을 림에 꽂아 넣었다. 이후 전자랜드가 달아나고 오리온이 따라붙는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됐다. 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양 팀은 연이어 공격을 주고 받았다. 전자랜드가 박찬희의 자유투로 점수를 쌓자 오리온이 허일영의 3점포로 16-17로 추격했다. 1분9초를 남기고 오리온이 송창무의 레이업 득점으로 18-17로 역전했다.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찬스에서 박찬희가 오른쪽으로 내준 패스를 받아 김상규가 레이업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오리온이 다음 공격 찬스에서 송창무가 점수를 더했다.
2쿼터 초반도 치열했다. 오리온이 쿼터 시작하자마자 스펜서가 속공 기회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차바위, 박찬희가 연속 득점했다. 2분30초에 스펜서가 오른쪽 지역에서 던진 3점슛이 림을 깨끗이 통과해 오리온이 27-24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그러다 셀비의 덩크슛과 차바위의 3점슛을 더한 전자랜드가 다시 역전했다. 쿼터 종료 1분7초 전에는 스펜서의 패스를 받은 김도수의 3점포가 터지면서 40-40 동점이 됐다. 오리온은 기세를 몰아 37.8초 전 최진수가 골밑에서 내준 패스를 맥클린이 뛰어 들어오면서 받아서 덩크슛을 성공시켰다. 오리온은 2쿼터를 44-42로 앞선 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1분11초에 박찬희의 가로채기에 이어 셀비가 패스, 강상재가 받아서 득점해 47-46으로 역전했다. 오리온은 6분37초 맥클린의 공격리바운드에 이어 외곽으로 공을 돌리다가 최진수가 과감하게 골밑으로 돌파해 레이업슛을 림 안에 넣어 55-57을 만들었다. 이어 전정규가 3점포까지 터트리며 58-59 1점차로 간격을 좁혔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역전까지 허락하지 않았다. 쿼터 종료 1분 여를 남기고 정효근이 3점슛을 성공시켜 66-61을 만들며 오리온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몰트리의 버저비터까지 더해 3쿼터까지 전자랜드가 70-65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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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쿼터에 오리온은 문태종을 투입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문태종은 2분35초에 골밑으로 과감히 돌파하면서 득점해 추격에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3분46초에 허일영의 미들슛 득점으로 73-72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김진유가 강상재의 공을 가로채 맥클린이 추가 득점해 3점차로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외면했고 문태종이 수비리바운드 이후 2점슛을 림에 꽂아 넣어 77-72를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1분52초를 남기고 강상재의 자유투 두 개로 78-79를 만들었다. 하지만 1분32초를 남기고 오리온 문태종이 과감하게 골밑을 돌파해 2득점과 함께 추가 자유투를 얻었다. 자유투까지 성공해 82-78을 만들었다. 전자랜드는 약 50초를 남기고 정영삼의 3점포로 82-83으로 쫓았다. 이어 오리온 허일영이 3점슛으로 응수, 또다시 전자랜드 강상재가 3점포를 가동해 1점차 승부가 유지됐다. 결국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끝이 났다. 20.7초를 남기고 김진유가 자유투 두 개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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