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C사업 성장 기대감
올 초 대비 주가 88% 뛰어
SK하이닉스, 외국인·기관 순매도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해 증시를 이끌던 IT업종이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가 나홀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도체 업황이 내년 중반 이후로 꺽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도 LG전자 LG전자 close 증권정보 066570 KOSPI 현재가 191,400 전일대비 6,500 등락률 +3.52% 거래량 4,385,663 전일가 184,9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기회에 제대로 올라타고 싶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 마련해야 LG전자, 한남동 '하이엔드 시니어 주택'에 토탈 솔루션 공급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는 전장부품(VC) 사업부가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바탕으로 2011년 5월 이후 6년5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 주가는 전날 9만7500원을 기록하며 올해 초 5만1800원 대비 88.2%나 뛰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1조98억원(13만4289주)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도 4763억원(6만2601주) 순매수했다.


반면 불과 1주일 전까지 랠리를 펼치던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close 증권정보 000660 KOSPI 현재가 1,976,000 전일대비 141,000 등락률 +7.68% 거래량 7,126,921 전일가 1,835,000 2026.05.1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7800선 회복 "젠슨황도 중국행" 트럼프 방중에 막판 합류 코스피, 장초반 하락세…2%대 내린 7400선 는 지난 11일 9만300원을 기록한 이후 전날까지 12.5%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131억원(4만9824주), 3624억원(4만2231주) 순매도했다. 차익실현 매물과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황민성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한풀 꺾일 것"이라며 "내년 가격 환경에 드리운 리스크들을 시장이 무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업계의 공급전략 변경, 도시바 매각구조 변경, 애플 부진 등으로 부품가 인하 압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9만6000원에서 9만원으로 내렸다.


LG전자의 주가 상승 원동력은 VC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다. LG전자는 자동차부품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적극 투자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세계 이동통신 표준화 기술협력기구인 3GPP에서 이동통신 기반 차량과 모든 개체간 통신(V2X) 기술의 표준개발을 이끄는 주관사로 선정됐다. 차량용 통신 모듈인 텔레매틱스 분야에서는 2013년 이후 5년 연속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GM의 전기자동차 볼트에 배터리, 모터 등 핵심부품 11여개를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LG와 오스트리아 차량용 조명업체 ZKW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AD

전날 발표한 반도체회사 퀄컴과 협력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LG전자는 퀄컴과 차세대 커넥티드카 솔루션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차량용 5G 통신 기술은 4G 대비 데이터 통신 속도가 4~5배 빠르다. 통신 지연 시간은 10분의1로 축소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 "VC 사업 역량 강화 및 차량용 통신 기술 선도 측면에서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며 "LG전자에 차량용 3Gㆍ4G 통신 모듈을 공급 중인 LG이노텍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