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23점' KGC, 안방서 모비스 제압하고 시즌 첫 연승
[안양=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가 올 시즌 첫 연승에 성공했다.
KGC는 1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모비스를 94-81로 이겼다. KGC는 개막경기에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패한 후 두 경기에서 2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반면 KGC는 지난 서울 SK 나이츠와의 홈경기 패배 이후 올 시즌 첫 2연패를 기록하게 됐다.
오세근은 2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GC의 승리를 이끌었다. 승부처에서 중요한 득점과 수비리바운드를 책임졌다. 데이비드 사이먼도 31득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모비스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14득점 13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모비스가 먼저 앞서갔다. 블레이클리와 양동근이 차곡차곡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KGC는 4-8로 뒤진 1쿼터 4분38초에 사이먼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사이먼은 골밑 득점을 만든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시켰다. 1쿼터 6분에는 오세근이 오른쪽에서 골밑으로 파고들면서 골밑 득점에 성공해 1점차로 추격했다. 모비스는 레이션 테리, 함지훈이 자유투 두 개 중 하나씩 실패하면서 점수차를 벌리지 못했다. 1쿼터 1분30초를 남기고 KGC가 양희종의 득점으로 17-16으로 역전했다. 1쿼터는 결국 KGC의 19-17 리드로 마무리됐다.
2쿼터에 KGC가 기세를 이어갔다. 사이먼과 오세근이 수비리바운드를 차례로 잡으면서 모비스의 득점을 막았다. 모비스는 17-23으로 뒤진 2쿼터 2분10초에 전준범이 깔끔하게 3점포를 성공시키며 추격했다. 2~4점차 승부가 이어졌다. 2쿼터 7분42초에 KGC가 앞선 수비를 강화했다. 전방부터 압박해 공을 가로챈 뒤 사이먼이 골밑에서 득점을 만들었다. KGC가 35-30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2쿼터 종료를 40초 남기고 전준범, 사이먼이 3점포를 주고 받았고 2쿼터는 KGC가 40-36으로 앞선 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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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쿼터 모비스에 변수가 생겼다. 전준범이 1분24초에 양희종과 골밑에서 볼다툼을 하다가 코트로 떨어지면서 오른쪽 팔꿈치를 다쳤다. 전준범은 팔꿈치를 잡고 쓰러져서 잠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모비스는 급하게 정성호를 교체 투입했다. 모비스는 흔들리지 않고 경기를 잘 이끌어갔다. 3쿼터 2분12초에 양동근의 레이업슛이 림 밖으로 흘러나오기 전 테리가 밀어 넣어 43-42 역전에 성공했다. KGC도 가만 있지 않았다. 5분30초에 사이먼이 블록슛에 성공한 후 이어진 공격에서 오세근이 미들슛을 득점으로 연결해 54-53으로 다시 역전했다. 역전이 반복됐다. 모비스는 7분29초에 양동근이 반칙 네 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려 부담을 안고 경기를 해야 했다. KGC는 쿼터 종료 1분27초를 남기고 오세근이 미들슛을 림 안에 넣으면서 파울을 얻고 추가 자유투까지 넣어 61-6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수비를 성공한 후 이페브라가 자유투 두 개를 성공해 65-63 역전했다.
마지막 4쿼터는 KGC의 근소한 리드로 시작됐다. 양 팀은 치열하게 수비 싸움을 했다. 상대의 골밑 돌파를 막기를 주고 받았다. 2분37초에 KGC가 점수차를 벌렸다. 오세근의 패스를 받은 김기윤이 3점슛을 던졌고 공은 림의 그물을 갈라 74-67을 만들었다. 모비스는 4쿼터에 전준범이 다시 코트에 나가 추격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4분41초에 양동근이 5반칙으로 퇴장을 당해 어려움이 생겼다. 이 파울로 자유투 세 개를 얻은 KGC는 김기윤이 세 개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79-69로 달아났다. KGC는 분위기를 타며 승리를 굳혔다. 강병현과 사이먼이 연이어 미들슛을 성공시킨 사이 모비스는 테리, 함지훈이 던진 3점슛이 연이어 림을 외면해 점수차는 14점차까지 벌어졌다. KGC는 강병현, 김민욱 등을 투입하면서 리드를 지켰고 결국 경기를 승리로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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