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 대한체육회 수영연맹 비리 징계 완화, 국감서 집중 질타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대한체육회가 비리에 연루된 대한수영연맹 임원들의 징계를 완화한 내용에 대해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질타를 받았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기흥 체육회장에게 대한수영연맹 비리와 체육회 임원 채용 과정의 문제점을 추궁했다.
노 의원은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수영 대표 선발대회에서 7위 선수가 대회신기록으로 1위에 오른 선수를 제치고 대표로 뽑혔다"면서 "이기흥 회장이 당시 수영연맹 회장 재직 시절 벌어진 일"이라고 했다. 또한 박상욱 연맹 총무이사가 당시 자신의 클럽 선수들이 대표로 발탁되도록 연맹 이사들에게 뇌물도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문체부는 이에 대해 "확인하겠다"고 했다. 노 위원은 체육계 적폐청산 의지를 밝힌 이 회장이 1년 이상 관리단체로 지정된 수영연맹에 징계부과금을 부과하지 않았다는 점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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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은 "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가 재판에서 실형을 받은 수영연맹 임원 다섯 명의 징계를 완화해 구제한 것은 초법적인 일"이라면서 문체부에 스포츠공정위의 전반적인 구제 내용 조사를 촉구했다. 오영우 문체부 체육국장은 한 의원에게 스포츠공정위 구제 조사 내용을 보고하겠다고 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체육계가 스포츠 성폭력 사태를 솜방망이 처벌로 대응했다고 지적했고 이종배 한국당 의원은 대한유도회 특별승단 제도와 전학한 스포츠유망주의 대표 선발 금지의 문제점을 질의했다. 이기흥 회장은 "의원들의 지적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철저히 조사하고 규정을 현실에 맞게 고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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