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차전] 잠실 찾은 테임즈 "준PO서 NC 이기길 기도"
[잠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에서 NC와 롯데 준플레이오프에서 NC가 이기길 기도했는데 NC가 이겨서 다행이다."
지난해까지 NC 유니폼을 입고 한국프로야구 무대를 누빈 에릭 테임즈(30·밀워키 브루어스)가 17일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테임즈는 이날 휴가차 한국을 방문했다. 마침 NC와 두산의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는 날이었고 테임즈는 인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 장소인 잠실 야구장을 찾았다.
테임즈는 김경문 NC 감독과 잠깐 대화를 나눈 후 취재진과 짧은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오후 4시에 한국에 도착해 매우 피곤하다"면서도 시종일관 웃으며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두산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NC에 패배를 안긴 팀. 테임즈도 지난해 한국시리즈 네 경기에서 부진했다. 시리즈 내내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다 4차전 승부가 이미 결정난 상황에서 홈런 하나를 쳤다.
테임즈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에 졌는데 NC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잘 하고 있으니까 하던대로 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난해까지 더그아웃에 같이 있었지만 올해는 팬의 입장에서 NC를 응원할 것"이라고 했다.
테임즈는 한국에서의 활약 덕분에 메이저리그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47(469타수 116안타) 31홈런 63타점. 시즌 초에는 0.300을 훌쩍 넘는 타율에 홈런과 타점 순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메이저리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경문 감독도 경기 전 기자와 인터뷰에서 테임즈를 언급하며 "올해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많이 쳤다. 한국 야구가 쉬운 리그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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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는 올 시즌 자신의 성적에 대해 "아쉬운 감이 있다. 한국 야구하고 미국 야구하고 많이 다르기 때문에 내년에 더 많이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테임즈는 한국에 언제까지 머물 계획이나는 질문에 "아마 2주 정도일 것"이라며 정확하게 미국으로 돌아갈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NC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 더 길어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휴가차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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