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신고 하러 온 '이영학 사건' 피해자 어머니[이미지출처=연합뉴스]

실종신고 하러 온 '이영학 사건' 피해자 어머니[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여중생 살인·사체 유기 사건의 피해 여중생 어머니가 딸의 실종신고를 할 당시 지구대 내부가 조용했던 사실이 폐쇄회로(CC)TV에서 드러났다. 지구대 내부가 소란스러워 "딸이 이영학 딸과 만났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는 경찰 해명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17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서울지방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서울 중랑경찰서 망우지구대 CCTV영상에 따르면 피해자 A(14)양 어머니는 지난달 30일 오후 11시 20분께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는다"며 112신고를 한 뒤 직접 지구대로 오후 11시 45분께 찾아왔다.

A양 어머니가 도착했을 당시 지구대에는 다른 민원인 4명이 있었다. 이들은 좌석에 앉아 있었고 경찰이 특별히 이들을 제지하지도 않았다. 이후에도 민원인이 경찰과 대화를 나눴지만 별다른 소란은 없었다.


특히 A양 어머니는 다른 민원인들과 떨어진 공간에서 경찰과 대화를 나눴다는 점도 확인됐다.

앞서 경찰은 A양이 이영학의 딸 이모(14)양과 만났다는 사실을 A양 어머니의 실종신고 다음날인 지난 1일에 들었다고 한 바 있다.


이에 A양 어머니가 신고 당시 지구대에서 경찰에게 딸이 이영학 딸과 만났다는 사실을 알려줬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구대가 다른 사건으로 소란스러워 해당 부분을 듣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AD

또한 경찰은 A양 어머니로부터 "딸이 혼날 때 휴대전화를 끈다"는 말을 들었다며 초기에 가출로 판단한 이유를 설명했으나 A양 어머니는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박남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12신고 통화 녹취록에는 A양 어머니가 최초 신고 당시 "(휴대전화가) 꺼져 있고 집에 귀가하지 않았다고요?"라는 경찰관 질문에 "예. 이번이 처음이에요"라고 답했다.


정준영 기자 labri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