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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허준공원 일원서 ‘제18회 허준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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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13~15일 허준공원 일원서 세계문화유산 동의보감의 문화적 가치 조명하는 최고의 한방축제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허준 축제'가 10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가양동 허준근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허준축제는 '건강한 삶, 동의보감에서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동의보감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허준선생의 문화적 가치를 조명하는 최고의 한방축제로 기획됐다.

지난해부터 건강문화축제를 표방하며 허준이라는 인물중심 축제에서 벗어나 힐링한방체험, 전통놀이마당, 약초저잣거리 등 건강과 문화를 아우르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허준과 동의보감관, 강서미라클메디특구관(건강체험관), 약초저잣거리마당 등 3가지 주제를 가지고 차별화된 건강문화축제를 벌일 예정이며, 개청 40주년을 맞아 구민들의 소장품을 담은 기억상자(타임캡슐)를 매설한다.
◆허준과 동의보감, 한의학의 모든 것… 다채로운 주제관 탐방

의성(醫聖) 허준이 나고 자라 주요 저서를 집필했던 한의학적 성지인 강서구는 ‘허준과 동의보감’에 주목하는 국내유일의 한방축제에 걸맞게 한의학 전문 테마관을 마련, 전통 한의학의 가치와 우수성을 오감(五感)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적 전시시설로 거듭난 허준박물관에는 '허준과 동의보감관'이 설치돼 허준선생의 일대기와 가치관, 지향점 등을 집중 조명하고, 동의보감의 구성 및 집필과정, 역사적 가치를 알기 쉽게 전시한다.
한방의료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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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양한 약초의 종류와 효능을 알아보고 직접 구입도 가능한 '약초저잣거리마당'은 허준공원 내 축제 현장에서 만날 수 있다.

◆건강 체험할 수 있는 강서 미라클메디특구관
올해는 미라클메디특구관 체험부스를 지난해보다 확대했다. 전문한의사의 사상체질 진단, 한방차 시음, 한방연고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협의회가 의료-쇼핑-외식-숙박 분과별로 관람객들에 특구사업을 자세히 소개하고 한?양방 건강 상담을 제공하는 공간도 마련한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특별할인 혜택이 있는 다국어 쿠폰북과 관광지도도 제공하며, 해외여행객들에 인기가 높은 치맥파티를 열어 수익금을 기부하는 행사를 갖는다.

◆허준축제, 먹고 즐기는 한방축제로 거듭난다!

이번 허준축제는 먹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꺼리가 마련돼 있다. 먼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확대 설치됐다. 포토존에는 LED조명과 토피어리를 활용한 경관 조성이 돼 있고 호수 주변은 다양한 조명이 설치되어 사진을 남기는데 안성마춤이다.

행사장 밖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거리 곳곳에서 행사 전날까지 60회의 버스킹이 열리고, 허준테마등이 장식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느끼게 한다.

올해는 강서구가 개청 40주년을 맞는 해이다. 지난 6월부터 수집한 구민들의 다양한 소장품 1천 점이 기억상자(타임캡슐)에 담겨 마곡지구 연계녹지에 매설하는 ‘타임캡슐 매설식’도 14일에 진행된다.
문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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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음식마당은 지난해 12개소에서 24개소로 대폭 확대해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게 했고, 푸드트럭존을 마련해 축제에 활기를 더하게 했다.

이 밖에도 한방약초썰기경연대회, 동의보감 건강활터체험, 줄타기공연 등 외국인들이 더 환호하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체험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 지역주민과 호흡하는 참여형 건강축제

올해 허준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재능기부 형태로 다양한 문화공연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 18회를 맞는 허준축제가 지난해부터 주민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고수하는 원칙이다.

주민과 함께하는 축제는 첫날 ‘건강백세 약밥 나눔’행사에서 시작한다. 많은 축제 참가자들과 2017인분의 한방약밥을 직접 만들고 나눠먹으며 가족과 이웃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어 3일간 축제현장은 지역예술단체, 어린이합창단, 초?중?고등학교, 각동 주민자치회관 동아리가 중심이 돼 꾸미는 문화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지역 대표축제를 빛내기 위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많은 주민들이 풍물, 난타, 댄스, 전통무용, 오케스트라 합주공연에 이르는 다양한 무대를 정성껏 준비했다.

◆ 밤이 되면 더 화려해진다‥ 음악과 등빛이 흐르는 낭만의 축제

허준의 발자취를 더듬으며 몸과 마음의 활력을 충전하는 건강놀이터였던 허준공원은 밤이 되면 흥겨움이 가득한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축제 첫날인 13일 오후에는 가을을 듬뿍 느낄 수 있도록 ‘가을향기 연주회’가 열린다. 오케스트라가 가을과 관련된 음악을 연주해 줄 예정이다.

14일 허준축제 개막을 축하하는 ‘허준콘서트’가 열린다. 달샤벳, 최성수, 박남정, 유지나, 성진우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해 화려하고 흥겨운 무대로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구민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돼 숨은 노래실력을 겨루는 ‘허준가요제’가 대미를 장식한다. 가수 못지않은 끼와 가창력을 갖춘 실력파 구민 참가자의 노래경연과 축하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음악이 흐르는 축제현장에는 색색깔 허준테마등(燈)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다.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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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구암공원 내 호수에는 소악루, 투금탄이야기(형제간 우애)를 주제로 한 유등을 띄워 관람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며 낭만과 여유로움이 함께하는 행복한 가을밤을 선사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 제18회를 맞는 허준축제는 이제 서울을 대표하는 건강문화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특히 한방과 양방이 어우러진 다양한 건강체험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허준축제가 강서 미라클메디 특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문화코드이자 세계인이 주목하는 고품격 한방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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