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가상화폐 비트코인이 반등했다. 개당 3000달러선이 무너졌던 저점에서 벗어나 불과 며칠 만에 35% 이상 치솟았다.


19일(현지시간) 영국의 가상화폐 정보제공업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지수(BPI)는 이날 오전 12시를 기준으로 4067.08달러대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15일 개당 2980달러선으로 떨어졌던 데서 반등한 것이다.

이달 초만 해도 개당 5000달러선에 육박했던 비트코인 광풍은 중국이 내달 공산당 대화를 앞두고 금융시장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가상화폐를 규제하는 움직임에 나서며 주춤해졌다. 특히 지난 14일 최대 거래소 중 하나인 BTC차이나가 오는 30일부터 모든 거래를 중단한다고 발표하자, 시세가 폭락했다.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출처: 코인데스크)

최근 일주일간 비트코인 가격 추이(출처: 코인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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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 같은 하락세를 지켜보며 기회를 엿보던 투자자들의 주문이 전일부터 이어지며 시세를 단숨에 끌어올린 것이라고 풀이했다. 이더리움 등 다른 가상화폐의 시세도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랠리(증시가 약세에서 강세로 전환하는 것)가 다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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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에서 중국발 리스크가 더 이상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인 센터의 피터 반 발켄버그는 “중국내에서도 대체 거래로 전환하거나 규제 상 허점을 찾아내고 있기 때문에 시세가 반등하고 있는 것”이라며 “중국 당국의 규제를 이겨낸다면 시장이 독립적이라는 걸 더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렐리앙 메난트 라이트코인 최고경영자 역시 “중국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해도 큰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시장이 깨닫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전체 거래량에서 중국의 비중은 약 19%로 지난해 대비 점점 줄어드는 추세다. 가장 많이 거래되는 미 달러화는 지난 6개월간 총 거래량의 54%를 차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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