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4대 핵심 시장'인 미국 시장 개척에 힘 쏟겠다" 강조
美 뷰티 로드숍 세포라 144여개 매장에 입점…"북미 시장 공략 속도"
라네즈, 글로벌 다각화 속도…향후 호주ㆍ프랑스 등까지 진출 구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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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미국 시장은 세계 최대 시장이자 동시에 가장 성공하기 어려운 시장입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네번째 기둥(pillar)인 미국 시장을 개척하는데 힘을 쏟겠습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난 5월25일 미국 경제 전문방송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서 회장은 중화권, 아세안(동남아), 유럽 등 주요 3대 시장과 함께 미국을 4대 핵심 시장으로 보고 있다.

서 회장의 야심찬 미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라네즈를 앞세워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북미시장을 겨냥한 이후 호주, 프랑스까지 전선을 확대한다는 각오다.


아모레퍼시픽은 미국의 대표 뷰티 로드샵인 '세포라' 144여개 매장에 라네즈를 입점 론칭했다고 19일 밝혔다.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36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뷰티 로드샵 대표 유통사로, 미국의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곳으로 유명하다.


라네즈는 이 중 뉴욕 22개, 캘리포니아 37개, 플로리다 11개, 텍사스 12개 등 미국 전역 365개 세포라 매장 중 절반에 가까운 144개의 매장에 우선 론칭했다.


라네즈가 세포라의 오프라인 매장까지 유통망을 확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세포라닷컴의 성공이 있다. 지난 6월 세포라닷컴, LA뷰티콘 등에 선론칭한 라네즈는 미국 뷰티 트렌드 세터들에게 호평을 얻으며 브랜드력을 입증받았다.


라네즈는 미국 밀레니얼 타깃을 겨냥해 미국 세포라 전용 기획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딩 차별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워터슬리핑마스크 등 슬리핑 뷰티 카테고리 뿐 아니라, K-뷰티의 핵심 아이템이자 라네즈의 베스트셀러인 워터뱅크, 비비쿠션, 투톤 립 바 등 총 23개의 제품을 선보이며 미국 소비자들의 뷰티 니즈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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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 다각화에도 힘쓰고 있다. 라네즈는 2002년 4월 홍콩 소고백화점을 시작으로 아시아 시장에 진출한 이후,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중심으로 한 고급화 전략으로 올해 기준 전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있다. 북미 지역에서는 2015년 9월 캐나다 세포라 57개 전 매장에 입점한 것을 시작으로, 2년 만에 연속으로 미국 세포라 매장에 진출했다. 향후 호주, 프랑스 등까지도 보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라네즈 관계자는 "전 세계 뷰티 브랜드의 격전지로 불리는 세포라에 입점한 것은 신규 브랜드로서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미국 고객들에게 K뷰티에 대해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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