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이흥묵)는 18일 지역본부 4층 회의실에서 관내 농축협 시군협의회 위원장들로 구성된 도운영협의회를 개최하고 시군별 농축협 자율합병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농축협 존립의 궁극적 목적인 농가실익 증대를 위해서는 경제와 신용사업을 충실히 수행해 농가실익을 뒷받침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지만, 지역의 인적·물적자원의 고갈로 인해 사업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업 성장 유지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전국적으로 합병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중에 있다. 전남은 3월 30일 순천농협과 별량농협이 합병을 위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내년 초 합병하기로 확정했으며, 강원 횡성농협과 서원농협은 7월 12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합병안을 통과시켰고, 이외에도 경북 구미의 선산농협과 옥성농협, 전북 진안의 백운농협과 성수농협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조합원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흥묵 본부장은 "특별추진기간 중 조기 합병을 추진하는 것이 대폭 확대된무이자자금 수혜익을 통한 경영안정과 조합원 실익지원 사업 수행에 유리하다"며 "무엇보다 조합원의 실익 증대를 위해서 지속가능한 농축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군별 농축협간 자율적인 합병논의를 본격화하고 합병 추진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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