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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부 장관 "文 정부, 기업 걸림돌 없애는데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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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18일 서울 켄싱턴호텔 첼시홀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첫번째)이 18일 서울 켄싱턴호텔 첼시홀에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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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기업으로부터 더 많은 투자를 유도해야 합니다. 기업 걸림돌을 제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중입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8일 서울 영등포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산업부·반도체/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내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부 대책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혁신성장이 국정철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백 장관은 "기업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범부처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요금 인상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기업들이 공장을 세로 세울때 전력 공급권이 문제 없도록 지역 주민과 소통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한 자리였던 만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PSK, 원익IPS , 미코 등 참가 기업 대표들과 나눈 대화도 일부 공개했다.

백 장관은 "삼성전자가 말한 애로사항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반도체 산업이 계속 성장하고 있는데 인력이 계속 부족하다고 했다. 국가의 연구개발(R&D) 지원이라든지 반도체와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 등을 지원하겠다"고 대답했다.
이어 "반도체 인력 문제 문제는 지난 7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의 간담회
에서도 나왔는데 그 이후 문 대통령이 지시한 사항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 SK하이닉스 가 학교와 기업간 맞춤형 지원, 학과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것을 롤모델로 벤치마킹하라고 하셨다"고 대답했다.

다만 "정부차원의 대책은 없는가"라는 질문에는 "일대일로 그렇게 하겠다"고 짧게 대답했다. 또 "중국이 반도체 굴기라고 할 정도의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있어서 과거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중국에 한 번 따라잡혔던 경험이 있는 만큼 중국 협력업체를 통한 기술 유출 가능성을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간담회 도중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이번 간담회가 기업에 대한 불신이 해소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요청하기도 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많이 얘기했다"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하고 싶은 얘기를 많이 했다"며 "예산같은 것도 잘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도시바 인수 문제가 기업 현안인 만큼 "도시바 인수를 예정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상세한 내용은 추진중이라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이날 간담회는 백 장관이 취임 후 반도체 ·디스플레이업계 CEO들과 처음 대면하는 '상견례' 자리다. 백 장관은 앞서 철강 · 자동차업 · 2차전지업계 등과 진행한 ‘CEO 간담회’에선 문재인 대통령이 중점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 상생 협력 등에 대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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