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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 면목사거리에 첫 '공동체주택마을'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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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감도(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전경)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감도(공동체주택 지원허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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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내년 말 서울시 중랑구 면목동 시유지에 책을 테마로 한 공동체주택마을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면목동 면목사거리~중랑천 일대 1625㎡ 규모 시유지에 공동체주택과 도서관, 도시 텃밭 등이 들어서는 공동체주택마을을 만든다고 6일 밝혔다. 내년 말 준공이 목표다.
그동안 연극인, 어르신 등 대상자 맞춤형 공동체주택을 개별 건물 단위로 지은 것과 달리 주택과 기반시설을 모두 갖춘 마을 단위로 조성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동체주택마을은 다양한 유형의 공동체주택이 모여 마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마을 내에서 일자리와 주거가 해결되고 지역 공동체와 어우러지는 새로운 주거모델이다.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은 지난해 12월 겸재교 공사완료 후 남은 면목동 시유지 14필지에 조성된다. 공동체주택 6채와 사회주택 1채, 도서관 1채를 비롯해 도시 텃밭과 작은 공연장이 들어선다. 공동체주택 1층 근린생활시설에는 독립 출판이나 동네 빵집, 북카페 등이 생긴다. 서울시는 운영 수익을 주민 할인이나 무료 베이커리 체험강좌 등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환원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마을 전체가 책을 테마로 조성된다. 공유공간과 거리, 도서관, 공원에 이르기까지 책 관련 콘텐트로 채워진다. 면목사거리와 중랑천 사이 가로변은 중랑구의 '책 익는 중랑'과 연계해 '책 익는 거리'(가칭)가 된다.
서울시는 시유지를 제공하고 보도 등 기반시설 지원, 공동체주택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공동체주택 지원 허브' 건립과 운영을 맡는다. 운영과 관리는 민간이 담당한다. 서울시는 다음 달 공모를 통해 비영리법인이나 사회적 경제주체 등 공동체주택마을을 운영할 민간통합운영주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들은 설계와 시공, 입주자모집 등 공동체마을을 통합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노후 다세대·다가구 밀집 지역에 주거와 일자리, 지역공동체가 결합된 지역맞춤형 공동체주택 모델을 제시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공동체 주거문화를 확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8~9일 오후 3~5시 면목사거리 인근에서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과 관련한 '시민아이디어 대회'를 연다. 주제는 면목동 조성부지 내 시유지 활용방안, 책 특화거리조성과 관련한 가로환경, 공동체 공간 운영 등 다양하다. 현장에서 시민들이 아이디어를 발표하면 전문가의 질의 응답, 시민 평가를 거쳐 공감을 가장 많이 받은 제안이 채택된다.

이틀간 열리는 아이디어 대회에서 매일 3명을 뽑아 10만~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 우수 아이디어는 실현가능성과 적법성 등의 검토를 거쳐 면목동 공동체주택마을 조성에 반영된다.

아이디어 제안은 시 홈페이지(http://citybuild.seoul.go.kr)를 통해 제출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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