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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10일 연휴]"여행? 독서? 방콕?" 직장인들 플랜 백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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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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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오는 10월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열흘간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직장인들은 긴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가거나, 미뤄뒀던 책을 읽는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임시공휴일이 확정된 5일 직장인들은 대부분 '여행 계획'을 손꼽았다. 서울소재 한 대기업 직장인은 "예상했던대로 임시공휴일이 지정돼 가족들과 국내 곳곳을 여행할 생각"이라면서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는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한 중견기업 직장인도 "오늘 퇴근하면 가족들과 연휴계획을 세울 계획"이라면서 "추석 명절도 끼어있는 만큼 고향 인근 지역을 둘러볼 까 생각 중"이라고 언급했다.

긴 연휴 기간에 자기만의 시간을 갖겠다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았다. 미혼인 4년차 한 직장인은 "바쁜 일상 속에서 좋아하는 책 한권 읽기가 힘들었다"면서 "시내 대형서점이나 인근 도서관을 찾아 보고 싶었던 책을 읽으면서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지방에서 근무 중인 다른 직장인은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지만 그냥 맘 편히 집에서 있을 생각"이라면서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직장인들은 연차휴가를 사용해 '황금연휴'를 즐긴 바 있다. 삼성과 현대차, SK 등 대기업들은 그룹 차원의 휴무일 없이 계열사마다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휴가를 쓰도록 했다. 4월29일 토요일부터 5월9일 대통령 선거일 사이에 근로자의 날(5월1일), 석가탄신일(3일), 어린이날(5일) 등 공휴일이 몰려 있어 5월 2일과 4일, 8일에 연차를 낼 경우 최대 11일 동안 연달아 쉬었다.
임시공휴일 지정에 따라 울산, 거제, 포항 등 조선·철강 관련 공장들도 문을 닫을 전망이다. 해당 기업들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무효율성을 생각해도 연달아 쉬는 것이 좋을 수 있다"면서 "계속 쉬다가 하루만 나오면 안전 등 문제에 오히려 소홀해질 수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5조원을 훨씬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가계의 소비지출이 늘어나고 음식 ·관광 ·문화 등 관련산업의 생산유발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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