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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北리스크…원·달러 환율 6.3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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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126.4원 마감

[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북한 미사일 발사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지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올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3원 오른 1126.4원에 마감했다. 이날 5.3원 상승한 1125.4원에 출발한 환율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이면서 오전 9시18분 1128.7원을 찍었다. 이후 상승폭이 줄면서 오후 1시33분 1124.5원까지 떨어졌다가 장 마감까지 1120원 중반대를 유지했다.

북한이 일본 상공을 넘어가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안전자산심리를 자극했고,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5시 57분경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동쪽 방향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발사했다. 미사일은 홋카이도 에리모 미사키에서 동쪽으로 1180㎞ 떨어진 태평양에 낙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시도 크게 출렁였다. 코스피는 오전 중 10거래일 만에 최저 수준인 2332.85까지 추락했다가 전일보다 5.56포인트(0.23%) 하락한 2364.74에 마감했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는 한때 18.31% 오른 15.44으로 치솟기도 했다.
오후 들어 환율 상승폭을 줄어든 건 1130원대에 근접하면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북한 건국절인 다음 달 9일까지 북한의 도발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1110, 1130, 1150원선에 대한 시장의 인식이 굳어지면서 1130원대가 가까워지자 수출업체들이 달러를 매도에 나섰다"며 "변동폭이 두 자리수를 넘어가면 외환당국이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에 나설 거라는 경계감도 상승폭을 줄이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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