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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의 포토리포트]치어리더들의 치어리더 박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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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상·처우 개선 위해 목소리 내와
"동료들에 새로운 길 열어주고파"

[김현민의 포토리포트]치어리더들의 치어리더 박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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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량(26)씨는 유명한 치어리더다.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한 기간도 길지만 방송 등에 자주 출연해 얼굴이 널리 알려졌다. '국민 치어리더'라고 불릴 정도. 관중의 응원을 이끈 지 11년이 된 그녀는 최근 치어리더의 위상을 높이고 처우를 개선하는데 열성을 기울인다.

치어리더는 1년에 열흘 남짓 쉰다. 하루 평균 3시간가량 혼신을 다해 뛰고 나면 녹초가 되기 일쑤. 그러나 한 달에 100만원도 못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 때문에 대부분이 3년을 넘기지 못한다. 박씨는 "동료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고 싶다"고 했다. "연예에 소질이 있는 후배들이 많아요. 그들에게 치어리더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 싶어요. 힘들어도 세상에 못할 일은 없어요. 이전에는 상상조차 할 수 없던 주류 광고 모델이 됐잖아요."
그는 후배들의 본보기다. 안지현 치어리더(20)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도 늘 치어리더를 우선순위에 둔다"며 "열정과 실력은 물론 철저한 자기관리로 치어리더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고 했다.

가장 돋보인 대외 활동은 대선 후보 유세. 푸른 유니폼을 입고 춤을 추며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더 좋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고 했다. "사회적 약자나 다름없는 치어리더도 정당한 대우를 받아야죠. 아무도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세상은 바뀌지 않아요."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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