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파문에 편의점ㆍ슈퍼마켓도 계란 판매 중단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살충제 계란' 파문이 확산하면서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들도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편의점 CU는 15일 전국 모든 점포에서 생란, 가공란 및 국내산 계란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가정간편식 전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GS25와 세븐일레븐도 이날부터 계란 제품에 대한 판매와 발주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편의점들은 향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다.
슈퍼마켓들도 동참했다.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주요 슈퍼마켓 체인도 계란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국내산 계란에서도 닭에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 성분 '피프로닐'이 검출됐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농가는 도매상격인 중간유통상 5곳에 계란을 납품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농식품부는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된 계란이 검출된 업체와 생산날짜 등 관련 정보를 식약처에 넘겼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처는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시중 대형마트와 소매점에 얼마나 유통됐는지 파악하고 있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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