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사랑나눔운동본부 "남과 북 하나돼 국토 수호하자"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사단법인 '특수임무수행자와 함께하는 탈북민사랑나눔 운동본부'는 지난 12~13일 이틀 간 8·15광복 72주년을 맞아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한반도 땅끝 수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민족 우리의 동행! 원코리아 독도원정대' 결의대회를 독도에서 가졌다.
원코리아 독도원정대는 독도문제가 영토분쟁의 차원을 넘어 우리민족에게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국토 수호의 의지를 알리고자 행사를 추진한 가운데, 생과 사의 경계를 넘어 이 땅에 온 탈북민들과 함께하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원코리아 원정대는 이번 독도 방문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서쪽 끝인 ‘백령도’, 내후년에는 최남단 ‘마라도’, 광복 75주년인 2020년에는 ‘백두산’을 원정하는 4개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대한민국 동서남북 땅끝을 찾아가 탈북민과 함께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탈북민사랑나눔운동본부 김치곤 이사장은 출정선언을 통해 "탈북민은 외딴섬 독도 만큼이나 외로운 사람들 이지만, 이 땅에 먼저 온 통일이고 통일의 마중물"이라며 " 바로 이들이 통일의 전도사이고 통일의 씨앗이기에 우리가 하나된 목소리로 ‘돌 하나 풀 한포기도 남과 북이 하나 돼 지키자"고 외쳤다.
김 이사장은 이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것이야 말로 고귀한 나라사랑의 몸짓"이라며 "오늘 이 발걸음은 자라나는 다음 세대에게 남과 북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포애를 회복하고 경색된 한반도 정국에 공존과 화해를 이끌어 내는 울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정대에 참가한 탈북민 송정실씨는 "이번 독도원정대가 탈북민들의 자존감을 고취시켜 우리사회에 안착하는데 희망과 용기를 갖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이 탈북민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갖는 계기가 돼 통일을 앞당길 수 있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독도원정대 남북대표는 결의문을 통해 "독도가 동쪽 끝 작은섬 이지만 우리민족의 자주정신을 함양하는 역사적 이정표로써 우리민족의 유대감을 연결시켜 줄 매개체이기에 막중한 소명의식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우리영토 침탈 야욕을 철저히 분쇄하는 강력한 대응과 함께 독도에 대한 경비경계를 한층 강화해 영토권을 수호하고, 북한은 대한민국의 진정성 있는 제안에 하루속히 호응해 천만 이산가족의 한을 풀고 통일을 이룩해 더불어 사는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기를 촉구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사단법인 “특수임무수행자와 함께하는 탈북민사랑나눔 운동본부”는 특수임무유공자회 자회사인 특임산업개발의 광주 제2순환도로 징수업을 중심으로 탈북민의 취업을 돕고, ‘북한 바르게 알기 학교’를 개설해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사업을 ‘광주C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천용택 전 국방부장관, 김홍식 동신대학교 교수,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 한갑규 광주 경우회장 등이 발기인을 구성해 회원 모집을 시작해 통일부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고 탈북민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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