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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엔 대표님이 직접 선물, 차별 없는 '박홍근홈패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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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다이어리 (20) 김수연 박홍근홈패션 백화점 영업부 사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캠퍼스를 떠나 처음으로 직장 문을 두드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몸으로 기억한다. 높고 험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 정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던 날의 모습이 생생하다. 1, 2년차 사원이라면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을 쉽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새내기인 그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모든 직원 생일 축하와 남다른 송년회가 있는 곳, 무엇보다 남녀차별 없이 능력으로만 평가받을 수 있는 회사. 어딘지 아시겠나요? 바로 '박홍근홈패션'입니다.

안녕하세요. 박홍근홈패션 새내기 김수연(26)입니다. 회사 이름만 듣고 고가의 혼수·예단 침구 브랜드로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회사 이름을 딴 '박홍근홈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엠하우스' '저스트홈' '저스트리빙' '지엔느홈' 등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트렌디한 침구와 소품까지 커버하는 종합 침구 회사랍니다.

저는 현재 박홍근홈패션 백화점 영업부에서 상품기획자(MD) 업무를 하고 있고요. 해외업무 중 수입 업체·해외 바이어 관리, 수입제품 바잉(구매) 업무 역시 맡고 있어요.
백화점 MD업무는 매장에서 최대의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마켓분석을 통한 상품기획과 발주업무, 매장의 입출고, 재고 등을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무엇보다 매장과 본사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이뤄지도록 가교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제가 저희 회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세 가지는 직원 생일축하, 송년회, 남녀차별 없이 능력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직원 생일마다 생일 파티를 열어주고 모두 함께 모여 축하를 해줍니다. 대표님이 직접 개개인에 맞는 생일 선물도 챙겨 주십니다.

송년회 역시 남다릅니다. 지난해에는 송년회를 남이섬에서 했습니다. 전 직원과 판매사원들이 함께 모여 한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인데, 자연 속에서 각종 레크리에이션을 하고 맛있는 식사를 나눠 즐거웠습니다. 특히 백화점 판매사원들과는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얼굴도 보고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서로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박홍근홈패션은 남녀 차별 없이 업무 능력으로만 평가 받을 수 있는 곳입니다. 저희 회사는 유난히 여직원들이 많고 기혼 여성도 많습니다. 당당히 자신의 업무에서 능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고, 업무를 통한 성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백화점 매장 리뉴얼 지원을 나가게 돼 새벽 5시부터 백화점 영업전까지 제품 전시·매장 디스플레이(VMD) 업무를 한 적이 있습니다. VMD 업무를 학교에서 이론으로만 공부하다 직접 해보니, 상품의 진열 방식만 바꿔도 매출이 상승 할 수 있다는 걸 몸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품을 연출하는 방법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팀원 간의 협력으로 그 제품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고 많은 고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할 수 있어서, 힘들었지만 보람이 컸습니다.

4개월 동안 신입사원 교육을 받을 때도 회사가 인재양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회사의 역사와 회사의 여러 브랜드에 대한 설명, 침구의 기본용어 교육부터 소재, 제품 생산에서 출고과정을 볼 수 있는 공장 견학까지 꼭 필요한 교육이어서 실제 업무를 할 때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직장인 예절과 행복한 직장생활, 브랜드 마케팅과 마케팅 프로세스, 경영 전략, 4차 산업 등에 대해 배우면서 앞으로 회사라는 조직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돌아보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됐어요. 임원진과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던 것과 함께 했던 신입 동료들과의 유대감은 지금도 직장생활을 하는데 있어 많은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분석한 자료와 의견이 반영돼 새로운 제품이 개발되고 그 제품이 고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아직 국내에 소개 되지 않은 해외브랜드와 활발한 협업을 통해 박홍근홈패션이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로 거듭나는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취업 준비생들에게는 '입사하고 싶은 회사에 대한 관련 지식 및 자료를 최대한으로 수집하라'라고 조언하고 싶어요. 제가 처음 입사준비 할 당시 저희 회사에 관한 기사 및 보도자료를 모두 읽어봤습니다. 직접 백화점 매장을 방문해 경쟁사와의 비교 분석을 하고, 고객의 눈으로 매장 디스플레이 장점과 개선점을 포트폴리오로 만들어 제출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 대해 미리 많이 알고 입사 한다면, 입사 후 회사에 적응하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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