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공간이자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예술가들의 창작지원 거점이 될 ‘장안창작마당’ 열림식 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4시 장안창작마당(옛 장안식당)에서 개최한다.
[아시아경제 최경필 기자]전남 순천시는 지역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공간이자 문화예술을 통한 도시재생과 예술가들의 창작지원 거점이 될 ‘장안창작마당’ 열림식 행사를 오는 22일 오후 4시 장안창작마당(옛 장안식당)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안창작마당 열림식은 시민과 지역 예술인, 입주작가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 테이프 대신 공예공방 첫 작품으로 쓰일 각목을 톱질하는 목각 톱질 커팅, 시설 및 전시작품 관람, 청수골 마을카페 메뉴 품평회 등 이색적인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융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 장안창작마당 1층에는 공유부엌, 시민공방, 어린이 창작목공소 등 지역민의 삶에 기반을 둔 융복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층은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영상, 시각예술, 도예분야 3명의 입주 작가들의 작품 창작 활동이 이뤄지는 레지던시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존 주택이었던 별채는 외지 청년이 순천을 방문, 순천을 체험해보는 ‘장안여인숙’이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장안창작공방 개관을 통해 시민의 삶에 문화예술의 요소를 다채롭게 도입해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배병우, 김혜순, 조강훈 스튜디오와 함께 아시아생태문화중심 도시를 꿈꾸는 순천의 새로운 문화 르네상스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안창작마당은 순천시 원도심 구역인 금곡동에서 지난 40여년간 삼겹살집으로 유명했던 장안식당을 뒷마당과 주택, 기존 벽체 등 건물의 요소를 그대로 살려 리모델링해 융복합 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했으며, 명칭은 전국 공모를 통해 시민의 아이디어로 선정했다.
최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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