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만5869대를 기록했다. 2012년 6월 458대에서 5년 만에 약 35배 늘어난 것이다. 두 번째 차로 전기차를 등록한 사람도 2014년 335명에서 올 6월말 3896명으로 11배 증가했다.
지역별 전기차 이용을 살펴보면 지난달 말 현재 제주도가 7244대로 전체 전기차의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8.7% 늘어난 것이다. 이어 서울(2327대)·경기도(1162대)·대구(1125대) 등 순이었다.
최근 레저·캠핑 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캠핑카 등록 대수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말 현재 국내 캠핑카(개조 차량 제외) 등록 대수는 9231대를 기록했다. 2012년 6월말 1520대에서 5년 만에 6배 늘어난 것이다. 캠핑카가 1680대, 캠핑트레일러가 7551대였다.
국산차 대비 수입차 비율은 8%로 지난해 말 7.5%에서 0.5%포인트 늘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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