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부터 시작된 웨스트(WEST·Work, English, Study and Travel) 사업은 한-미 정부간 협정에 따라 대학 재학생 및 졸업생(1년 이내)에게 최장 18개월의 어학연수와 인턴, 여행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교류 프로그램이다. 대학생들에게 질 높은 해외 직무 경험 등을 통해 경력 및 진로 설계를 돕고, 이를 통해 글로벌 감각을 갖춘 핵심 인재로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사전 연수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달 중순부터 개별적으로 출국해 미국 워싱턴D.C.(28명)와 뉴욕(23명), 샌디에고(26명), 시애틀(22명), LA(14명), 패서디나(15명), 산타모니카(16명), 오스틴(39명) 등에서 3~4개월간의 어학 연수를 받은 뒤 최장 13개월 동안 현지 기업체에서 전공과 연계된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김영곤 교육부 대학지원관은 "웨스트 사업에 참여하는 현지 기업체는 미국 국무부가 지정한 미국 현지 협력기관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선정된다"며 "양질의 인턴십을 통해 대학생들이 미국기업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역량을 높일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