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장마 시즌이다(the rainy season has already set in).
골퍼들은 천둥과 번개, 폭우, 태풍, 홍수 등 자연재해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골프가 바로 자연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골프장은 특히 산악이나 개활지, 바닷가 등에 위치해 낙뢰 위험지역이다. 미국재해본부 통계에 따르면 "골프장에서 1년에 20~30명의 낙뢰 희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참고로 번개가 내리치는 속도가 바로 뇌속이다. 시속이 36만km에 달한다.
한국도 물론 예외는 아니다. 예전에 전 장관 부인이 춘천의 한 골프장에서 사망했다. 폭우나 태풍은 보통 천둥, 번개를 동반한다(A shower or storm accompany with thunder and lighting). "천둥이 쾅 울리고(Thunder is booming), 번개가 치고(Lighting is striking), 동시에 폭우가 내린다(pouring down)". 골프장에서는 즉각 대피하라는 사이렌을 울린다(rings siren).
이때는 신속하게 클럽하우스나 부속 건물 또는 자동차 안으로 대피한다. 골퍼들은 그린에서 번개가 치면 "천둥과 번개다. 어서 빨리 퍼트를 끝내고 근처 대피소로 가자(It is thundering and lighting, let's get this putt quickly and make for nearest shelter)"고 동반자를 설득한다. 페어웨이든 그린이든 일단 계곡이나 움푹 파인 저지대, 큰바위 밑으로 피신한다.
글ㆍ사진=김맹녕 골프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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