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러스챔피언십 최종일 버거와 혈투 끝 2승 사냥, 매킬로이 공동 17위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트래블러스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벙커 샷 우승버디를 잡아낸 뒤 캐디와 함께 펄쩍 뛰면서 환호하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조던 스피스(오른쪽)가 트래블러스 최종일 연장 첫번째 홀에서 벙커 샷 우승버디를 잡아낸 뒤 캐디와 함께 펄쩍 뛰면서 환호하고 있다. 크롬웰(美 코네티컷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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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벙커 샷 우승버디."


세계랭킹 6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드디어 '10승 고지'를 정복했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 리버하이랜즈TPC(파70ㆍ68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총상금 680만 달러) 최종일 이븐파에 그쳐 대니얼 버거(미국)에게 동타(12언더파 268타)를 허용했지만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버디를 솎아냈다.

1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꿨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66.67%로 떨어졌고, 주 무기인 퍼팅 역시 평균 1.83개로 치솟아 어려움을 겪었다. 결과적으로 신기의 벙커 샷이 동력이 됐다. 마지막 18번홀이 하이라이트다. 공동선두 상황에서 16m 그린사이드 벙커 샷을 홀에 바짝 붙여 파를 지켰고, 연장에서는 비슷한 자리에서 아예 홀인시켜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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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아홉수'를 극복했다는 게 의미있다. 지난 2월 AT&T페블비치를 제패한 이후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 속을 태우던 시점이다. 4개월 만의 시즌 2승째이자 통산 10승째다. 1993년 7월생, 2차 세계대전 이후 골프역사상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10승을 달성한 선수의 반열에 오르는 영광을 더했다. 우승상금은 122만4000달러(13억9400만원)다.

프린지에서 버디 퍼팅을 준비하던 버거에게는 허무한 순간으로 남았다. 엄지를 들어 올려 축하를 보냈지만 버디 퍼팅이 홀을 스치면서 2위에 만족했다. '넘버 3'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7위(6언더파 27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려 이름값을 했다. '58타의 사나이' 짐 퓨릭(미국) 공동 26위(5언더파 275타), 안병훈(26ㆍCJ대한통운)은 공동 66위(1오버파 281타)에 머물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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