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필 구청장 “공유, 공동체 활성화하는 4차 산업의 핵심 가치”
휴지, 치약, 라면 등 생필품이 부족해 곤란을 겪는 가정도 있는 반면 1+1 마트 행사물품이나 명절선물로 받은 생필품을 묵혀 두었다가 버리는 가정도 많은 실정이다.
교육 현장인 학교를 주축으로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생필품을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생필품 공유마켓을 운영, 학생들에게 공유체험의 기회를 제공, 학생들의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는 공유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악구와 관악푸드뱅크마켓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다음달 20일까지 참여 희망학교를 신청 받는다.
지난 2009년에 개소된 관악푸드마켓은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물품을 기부 받아 운영되고 있다. 어려운 이웃이 월 1회 직접 매장을 방문하여 원하는 물품을 5개 품목 이내에서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슈퍼마켓 형태의 상설 나눔 공간이다.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공유는 자원의 협력적 소비를 통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4차 산업의 핵심 가치”라며 “이번 행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생필품 공유마켓을 열어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을 통해 자원 가치를 소중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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