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ing minds'. 송길영 다음소프트 부사장의 오른쪽 셔츠 소매에 새겨진 글귀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사람의 마음을 캐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송 부사장은 소비자의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국내 빅데이터 전문가 중 한 명이다.
그는 인재를 채용할 때도 전공에 구애받지 않는다. 그는 "숫자와 통계의 함정에 빠질 것이 아니라, 데이터에 드러난 인간의 욕망과 사회의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 한다. 심리학, 종교학, 철학, 사회학을 공부한 친구들을 주로 뽑는데 실제로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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