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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분양시장]7월 입주만 3만…주택시장 영향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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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다음 달 3만여가구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 전국 23만여가구의 입주 '폭탄'이 예고돼있다.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물량 폭증, 집값 하락 등이 우려된다. 여기에 미국발(發) 금리인상,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더해져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46개 단지에서 3만3361가구가 입주한다. 수도권이 1만5726가구로 전월 대비 46% 늘어난다. 수도권은 4월 이후 지속적으로 입주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지방은 7% 감소한 1만7635가구가 집들이를 한다.
7월 입주물량을 포함해 올 하반기 전국 22만9708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11만9664가구로 52%나 된다. 이중 경기 지역에서만 9만4202가구가 입주한다. 지난해 경기도 입주 가구(8만7592가구)보다 7000여가구 더 많다.

내년에는 올해(37만8731가구)보다 14.7% 증가한 43만4399가구가 전국 각지에서 입주한다. 최근 5년(2012~2016년) 연평균 입주 물량이 23만8225가구였던 점을 감안하면 20만가구나 많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공급 과잉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왔다. 2~3년 전 분양시장 호황 때 쏟아졌던 물량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입주할 예정이어서 공급 과잉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출금리 부담까지 높아지면 역전세난과 입주대란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는 입주물량 증가와 미국 금리인상 후폭풍, 부동산 규제 등이 맞물려 시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현수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분양 아파트가 쌓인 지역의 경우 입주물량 증가와 공급 부담으로 전셋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미국 금리인상과 현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예고된 시점인 만큼 부동산 시장 정책과 가격 변동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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