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여당 민주당, 개혁의 선봉장은 누구…'원내사령탑 경선戰 개시'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집권여당 더불어민주당의 원내 사령탑 경쟁이 시작됐다. 문재인 정부 1년차 개혁의 선봉장과 여소야대 국회 협치를 이끌어낼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은 11일 오후 6시까지 원내대표 후보자 등록신청을 받고, 후보자 등록을 공고할 계획이다. 15일까지 선거운동을 거친 뒤 16일 오전에 원내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자천타천으로 김태년ㆍ민병두ㆍ우원식ㆍ윤호중ㆍ이상민ㆍ이춘석ㆍ홍영표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은 1당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의석 120석에 불과한 상황이다. 과반의석은 물론, 국회선진화법에 정한 안정 과반 180석에 턱없이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새 원내대표는 다른 정당과의 협치를 이뤄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원내대표 경선의 핵심 키포인트는 어떤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개혁과제를 수행하기에 적임자인가 하는 점이다. 문 대통령과 가깝기로는 전통적인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됐던 김태년ㆍ윤호중ㆍ홍영표 의원이 있다. 하지만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 후보 특보단장을 맡았던 민병두ㆍ이춘석 의원도 주목할 대상이다. 비문 진영으로 분류됐지만, 선대위에서 중책을 맡음에 따라 당의 통합을 상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원식 의원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 의원은 "확고한 개혁의 토대 위에서 국민통합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새 원내대표는 일차적으로 이낙연 총리 후보자 등 새 정부 내각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시키는 중책을 안게 됐다. 완급 조절이 이뤄질 수 있지만, 정부조직법 등 새 정부 출범 초기에 갖춰야 할 숙제 등도 풀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새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다른 정당과의 연대를 구축해야 한다.
선대위 당시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선거 전부터 일관되게 (국민의당과)연정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서 "협력해서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자들의 의견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바른정당에 대해서도 협력이 잘 될 것으로 기대했다. 송 의원은 "유승민 바른정당 전 후보가 문 대통령 취임식에 왔고, 직접 축하 전화도 제일 먼저 했다"고 소개하며 "이런 분들 참보수이고, 새로운 가치 만들어 우리 정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마지막 원내대책회의를 열었던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는 마지막 회의가 여당의 첫번째 회의가 됐다"면서 "여러 성과를 내고 임기를 마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에서 패배한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정의당을 일일이 위로와 덕담의 말을 한 뒤 "다같이 국회서 협력해야 할 대상이기에 민심을 받들어 더 나은 정치를 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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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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