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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洪·劉 단일화에 뚜렷한 임팩트 없을 것…洪 별명은 '홍카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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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단일화에 큰 임팩트 없을 것"

후보 단일화 효과 없다고 판단한 듯
"심재철 공동선대위원장의 발언은 논의되지 않은 얘기"

"바른정당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주시하겠다"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문채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앞으로) 큰 '임팩트'가 있을 것이라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홍준표 한국당 후보와 유 후보 사이에 기류변화가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유 후보 본인은 스스로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하지만 (바른정당) 안에선 여러 가지 이야기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며 "조금 더 주시하며 보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전날 한국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한 것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선 이를 부정했다.

정 위원장은 "왜 그런 말씀을 했는지 전혀 이해가 안 된다"면서 "당에서 논의가 되지 않은 이야기"라고 못 박았다. 한국당이 지지율 1~3%를 오가는 유 후보와 단일화에 성공해도 최종 득표율에서 큰 도움을 얻지 못할 것이란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부 여론조사에선 유 후보가 사퇴할 경우, 상당수 표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부의장은 전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홍 후보가 단일화에 관심이 있다. 보수 후보 단일화를 위한 '골든타임'은 투표용지 인쇄 전인 29일"이라고 말했었다.

정 위원장은 또 유 후보와 바른정당에 대해 애증의 태도를 드러냈다. '전날 TV토론에서 홍 후보와 유 후보가 안보문제를 놓고 (문 후보를) 협공했다'는 사회자의 지적에 대해 "안보문제에 있어선 둘이 같은 입장"이라며 반겼다. 이어 "(홍 후보에게서) 다른 분들과 뚜렷이 다른 안보관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이 매긴 홍 후보의 TV토론 점수는 90점이었다.

반면 유 후보에 대해선 "'보수의 새 희망'이란 현수막을 내걸었지만 저는 (그쪽을) 진짜 보수라고 보지 않는다"며 공격했다. "당이 어려울 때 가장 먼저 뛰쳐나간 사람에 대해 보수의 관점에선 배신의 정치를 했다고 본다"는 이유에서다.

한편 정 위원장은 이날 홍 후보의 별명이 '홍카콜라'라고 소개했다. 특유의 강한 화법으로 인해 생긴 별명이란 설명이다. 그는 "홍 후보의 표현은 강하지만 청량감을 주는 측면도 있다”면서 “요즘 사이다란 말도 있지만 사이다보다 시원한 게 홍카콜라”라고 말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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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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