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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펫토이 '고미'…日 소프트뱅크도 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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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 CEO를 만나다…김인수 고미 대표
애니콤에도 샘플 물량 수출


김인수 고미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 놀이기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김인수 고미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반려동물 놀이기구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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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일본 반려동물시장을 중심으로 미국과 유럽 등에 올해 5만대를 판매하는 게 목표다."
김인수 고미 대표는 인공지능 기반 로봇공학 기술로 개발한 반려동물 놀이기구의 수출 확대를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일본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소프트뱅크와 최근 추가물량 공급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사에서 출시한 반려동물 놀이기구는 상호작용과 맞춤놀이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제품 이름은 상호명과 동일하게 '고미'라고 정했다. 일본에서는 '코코미(KOKOMI)'란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미 소프트뱅크를 통해 100대 이상의 사전판매가 이뤄졌고 일본의 반려동물 보험 1위 기업인 애니콤에서도 샘플 물량을 구매한 상황"이라며 "일본시장으로의 추가물량과 다른 국가에 대한 판매시장 확대 등으로 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미는 반려동물의 동작을 인식해 스스로 움직이고 발광과 진동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공 모양의 고미를 바닥에 놓으면 스스로 움직이면서 반려동물이 물면 진동하고 건드리면 다양한 색으로 발광한다. 반려동물의 움직임에 따라 고미의 속도도 변화한다.

이러한 기능으로 견주 등이 집을 비울 경우에도 반려동물이 불안해하지 않게 도와준다. 또 움직이는 공을 보고 반려동물도 같이 움직이다 보면 자연스럽게 운동이 된다. 상호작용을 통해 오랫동안 질리지 않게 놀이를 할 수 있다.

김인수 고미 대표가 반려동물의 놀이 패턴과 기분 상태 등을 파악해 빅데이터화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김인수 고미 대표가 반려동물의 놀이 패턴과 기분 상태 등을 파악해 빅데이터화 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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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는 회사가 지속성장할 수 있는 빅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 특정 색이나 움직임에 유독 반응하는지 등을 수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의 놀이 패턴과 기분 상태 등을 분석하고 데이터베이스화가 가능한 것이다. 고객이 외부에서 애플리케이션으로 반려동물의 놀이 패턴과 기분 상태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다.

김 대표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수익 모델은 반려동물의 놀이패턴과 운동횟수 등 활동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반려동물 약 60만마리가 보험에 가입한 애니콤이 우리 제품이 샘플을 구매하고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도 데이터 서비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반려동물 보험이 국내와 달리 활성화돼 있다. 놀이와 운동 등은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반려동물이 건강하면 동물병원에 덜 가게 돼 결국 보험금 지출도 줄일 수 있다.

김 대표는 "애니콤처럼 반려동물 보험을 판매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고객가입 시 보험료를 산정할 때 고미의 데이터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미국의 사료회사와도 잘 놀고 잘 먹는 반려동물이라는 콘셉트로 판로 확대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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