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동문 남매 창업 성공 꿈 영근다
"가죽공예 ‘㈜솔찬히작업실’ 광주시 예비사회적기업 지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대학교(총장 김혁종) 동문 남매가 가죽 명품 기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이들은 학교 창업·마케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에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돼 관심을 받고 있다.
광주대 학생 창업 회사인 ㈜솔찬히작업실(대표 강영은·사진영상학과 졸, 이사 강현웅 태솔학과 4년)은 최근 광주시의 2017년 예비 사회적 기업에 신규로 지정됐다.
예비 사회적 기업은 2년간 인건비와 연간 5,000만 원 범위 내 사업개발비, 경영·세무·노무·회계 등 경영컨설팅, 모태 펀드 등을 지원받고, 이후 실사를 통해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면 3년간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친남매인 강 대표와 강 이사는 지난해 4월 광주 동구 예술의거리에 ㈜솔찬히작업실을 창업하고 가죽을 주재료로 지갑과 가방 등 생활용품, 판촉물을 제조하고 공방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창업 초창기이지만 감각적인 디자인 제품과 젊은 연령층, 30·40대를 대상으로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solchanhi_studio) 등 SNS를 적극 활용하면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들은 광주대의 다양한 취업역량 강화 사업을 통해 창업 초기에 안정된 매출을 유지하며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강 대표와 강 이사는 모두 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 프로그램에 참여해 마케팅 실무를 익혔다. 광주대 GTEP사업단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30여 명 안팎의 학생을 선발해 외국어와 실무컨설팅, 무역현장 마케팅 실습을 하고 있다.
또 솔찬히작업실은 창업 초기 광주대 사회적기업사업단의 사업 지도 및 컨설팅을 통해 빠르게 사업을 안정시켰다.
창업 초기에는 주문 제작과 공방 위주로 운영했으나 올해부터는 자체 브랜드 개발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영은 대표는 “수요자 기호 맞춤형 제품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대량 주문 수용 체제를 갖춰 지속가능한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특히 소외계층이나 경력단절 여성을 도울 수 있는 사회적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강현웅 이사는 “광주만이 가진 이야기를 담은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면서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지정된 만큼 공격적인 SNS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통해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업을 지원한 광주대 사업적기업사업단 담임 멘토 이상우 교수는 “창업 1년여 만에 예비 사회적기업에 지정된 것은 성공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라며 “특히 디자인 부문에 경쟁력이 있는 점은 강점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광주대는 지난 2014년부터 고용노동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주관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사회적 기업의 창업과 경영 안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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