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덕 인터코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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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반감 뚫고 탄탄한 기술 경쟁력 발휘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화장품 업계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등 여러 이슈 때문에 위기라는 소리가 많지만 오히려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거래선이 다양한 만큼 일본 등으로 수출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고, 올해 상반기 홈쇼핑 출시 3건이 확정된 만큼 내수에도 더욱 신경을 쓸 것입니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5.14 15:30 기준 의 김주덕 대표는 최근 인천 본사에서 진행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에 따른 중국 정부의 보복 조치에 화장품 업체 등 중국 수출 비중이 높은 업계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다양한 거래선과 높은 기술력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터코스는 지난해 자동접지로 마스크팩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사람의 손으로 마스크팩을 접어 포장하면 이물질이 들어가게 될 수도 있고, 생산력 증가에 한계를 보일 수 있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또 에센스 용기를 흔들면 눈가루가 날리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는 '눈 내리는 에센스', 기존 백탁 제품과는 차별화를 둔 '투명 선젤' 등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독특한 제형 개발에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기술력의 원천은 바로 김 대표다. 그는 지난 2011년 회사를 창업하기 이전에 유수의 화장품 업체 연구소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김 대표는 "전략적으로 최소 3달에 한번은 특허 출원을 내고 있다"며 "유니크한 제형을 통해 품질 이미지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근무 당시 주로 기초화장품을 맡았던 김 대표는, 기초화장품의 제형을 모발용 제품에 적용하는 등 여러 실험을 진행하며 품질 이미지 향상에 열을 기울였다.


지난해 '우수 화장품 제조ㆍ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획득한 것도 우수한 생산품질을 지향한 덕분이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기술력 중심'의 철학 덕분에 회사 내 연구 인력을 25%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는 "창업 초기 업계에서 존재감을 보이기 위해선 끊임없는 기술 개발이 필요했다"며 "낮에는 영업활동, 저녁에는 샘플 실험, 밤에는 자료 제작을 반복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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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가 창업 당시 직원 3명에 매출 2000만원에 불과했던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82억원이 넘는 회사로 성장했다. 올해는 목표 매출액을 140억원 이상으로 잡을 정도로 몸집을 더욱 키울 예정이다. 최근 오베론코스메틱과 오베론 화장품 파운데이션 100만개, 스카이007과 일본 수출용 파운데이션 100만개를 납품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 체결을 각각 완료했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통해 내년에는 코스닥 이전상장도 꿈꾸고 있다.


김 대표는 "올해는 대형업체와의 계약도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상반기 내에 납품계약을 완료할 것"이라며 "매출규모뿐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을 이뤄내 내년에는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에도 도전장을 내밀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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