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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남경필 "협력의 정치 필요…시작은 협치·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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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 위한 대연정 토론회' 제안
남경필 경기도지사./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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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남경필 경기지사는 12일 국민 통합을 위한 대연정 토론회를 정치권에 제안했다.

정 전 총리와 남 지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선 기자회견을 열어 "낡은 패권과 기득권 정치를 배격하고, 미래를 위한 협치와 연정의 정신에 동의하는 모든 대선주자와 정치인, 정파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면서 "눈 앞의 선거가 아니라, 미래 세대와 내일의 대한민국을 위한 진지한 토론을 시작합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탄핵이 인용됐다"며 "결과에 승복하고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한마음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성장과 양극화, 청년실업과 저출산, 세계정세의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대한민국은 지금 바람 앞에 흔들리는 등불과도 같다"며 "무너진 국가리더십을 복구하고, 국가위기 극복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러기 위해선 무엇보다 분열과 갈등의 혼란을 추스르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이제 정치가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이어 "일방의 이념과 진영을 대변하는 정치가 아닌, 모두를 포용할 협력의 정치가 필요하다"며 "그래야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시작은 '협치'와 '연정'"이라며 "협치와 연정은 누구 혼자만의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념과 진영논리를 넘어 새 시대를 염원하는 정파와 정치인이 뜻을 모아야 한다"며 "그 속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민의를 녹여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비전과 대안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운찬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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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에선 이번 기자회견을 계기로 정 전 총리가 바른정당 입당 수순을 밟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국경제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재벌개혁, 경제민주화 등에 대한 담론을 나누기도 했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 이후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고 국정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는 데 여야 모두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도 기자회견을 열어 '적폐 청산'을 강조하는 등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대연정 토론회 제안을 수용할지는 미지수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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