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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공운위 "'성희롱 발언' 서종대 감정원장 해임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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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가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서종대 한국감정원장 해임건의안을 최종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소집된 공운위는 서 원장 해임건의안을 의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인사사안이라 사실관계를 확인해줄 수 없다"면서도 "공운위가 서 원장 해임건의안 최종 의결했다는 보도에 대한 해명자료는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원장의 해임건의안 최종 의결을 우회적으로 인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이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게 제출할 예정이다. 황 권한대행이 이를 수리하면 서 원장은 해임된다.

전일 서 원장은 일부 성희롱 발언을 인정하고 자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서 원장은 입장자료를 통해 "먼저 공직자로서 성희롱발언이 있었다고 조사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저의 발언을 성희롱으로 느낀 당사자에게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물의가 발생한데 대한 책임을 지고 당일자로 임기전 사퇴하고자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달 초 서 원장은 지난해 11월3일 저녁 식사 자리에서 감정원 여직원에게 "넌 피부가 뽀얗고 몸매가 날씬해서 중국 부자가 좋아할 스타일"이라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이외에도 지난해 서울 사무실과 케냐 나이로비 출장 때에도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만 서 원장은 "국토부와 대구지방노동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위의 발언중 보도된 내용과 비슷한 발언은 아프리카와 관련된 발언 하나"라며 "양놈~중국놈 관련 발언이나, 오입이나 하러가자라는 말은 그런 말을 들었다는 증인이 하나도 없어서 사실 무근이고, 당사자가 위 말을 듣고 사직했다는 것도 그전에 이미 사직서를 제출했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국토부는 감사관실을 통해 자체 조사를 실시했다. 국토부는 일부 발언은 성희롱이 인정된다고 보고 지난 24일 기재부 공운위에 서 원장에 대한 해임을 건의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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