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내각의 지지율이 전월보다 1.9% 떨어진 58.8%를 기록,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후지TV네트워크(FNN)에서 18~19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은 지지율은 58.5%,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전월 대비 0.6% 하락한 30.1%를 기록했다.
트럼프 정권 출범 후 미일 동맹관계에 대한 인식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미일 동맹관계가 나빠진다고 답변한 비율이 61.5%에 달한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절반 수준인 24.7%로 떨어졌다.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과 일본 사이 영토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열도가 미국의 방위 대상임을 명시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도 7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이날 발표된 요미우리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의 여론조사에서 각각 66%, 55%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