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아시아개발은행(ADB)은 최근 정책연구보고서에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오는 2100년 연간 최대 2조8200억달러(약 3264조원) 규모의 피해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 0.5% 규모다. ADB는 해수면 상승이 ▲토지의 유실 ▲인프라 손실 ▲재난시설 구축 ▲사회적 자본 손실 등의 비용 발생을 통해 경제성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해수면 상승에 따른 잦은 홍수와 침수로 인해 오는 2050년까지 아시아 지역에서만 660만명이 다른 지역으로 이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아시아 전체 인구의 0.12%에 달한다.


관광산업이 GDP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저개발 도서국가도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직접적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해수면이 상승하기 시작하면 사람들은 이주, 수용, 방어 등 3가지로 대응하는데, 이 중 이주에 따른 직접비용은 2050년 기준으로 국가별 GDP의 0~3%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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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ADB의 예측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2100년 해수면은 1990년 대비 0.75~1.9m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지난해 2월 기준으로 전세계 평균 해수면 높이는 1993년 대비 74.8㎜나 상승했다. 매년 평균 해수면이 3.4㎜ 상승했다는 뜻이다. 특히 필리핀은 같은 기간 동안 해수면이 122㎜나 상승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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