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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표창원 의원직 사퇴' 당론 요구…단체 피켓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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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아내·가족들이 성 공격으로 고통받고 있다…금도와 정도 지켜달라"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중인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걸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시국풍자 전시회와 관련해 "여성인권을 비하했다"며 표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농성중인 새누리당 의원들에게 인사를 건네며 걸어가고 있다. 새누리당 의원들은 최근 국회에서 열린 시국풍자 전시회와 관련해 "여성인권을 비하했다"며 표 의원의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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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새누리당은 1일 여성모독과 성희롱, 노인폄하 논란에 휘말린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퇴를 당론으로 요구했다. 또 지난 20대 총선에서 표 의원의 영입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히고, 참석 의원 전원이 기립해 '표창원 사퇴'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여성인격 살인 표창원은 즉각 사퇴하라", "표창원 영입 책임자 문재인은 사과하라", "추미애 심상정 대표 즉각 입장 표명하라"는 등의 구호를 제창했다.
새누리당은 또 의총에서 표 의원의 논란성 발언과 논문 표절 시비 등을 정리한 문건을 스크린에 띄워 공유했다.

해당 문건을 준비한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런 의원과는 국회에서 같이 숨을 쉴 수 없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의원직 사퇴까지 징계할 수 있도록 새누리당이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총이 끝난 뒤 새누리당 의원 60여명은 본회의를 앞둔 회의장 앞에 모여 피켓을 들고 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표 의원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가 묘사된 풍자화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시하고, "모든 공직에 최장 65세 정년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의 돌출 언행으로 여성모독, 노인폄하 논란 등에 휘말린 상태다.

한편 표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새누리당 측이 자신의 아내를 성적으로 모욕하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표 의원은 "새누리당, 당신들의 공개적인 내 아내 성적 모욕과, 당신들 지지자들의 내 가족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및 현실에서의 성(性) 공격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 업이라 생각하고 인내하며 삭이고 있다"며 "인간으로서의 금도와 정도를 지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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